비트코인(BTC)의 30일 압축지표가 93.9%까지 올라 극단적 구간에 진입했다. 가격이 1년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방향을 선택하는 국면에 놓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는 20일 PANews가 전한 분석에서 비트코인의 30일 압축지표가 이번 약세 국면에서 네 번째로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압축지표는 일정 기간 가격 변동성이 얼마나 줄었는지를 보여주는 시장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가격 움직임이 제한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지표만으로 상승이나 하락 방향을 확정할 수는 없다.
이번 구간에서 비트코인은 최근 20일 동안 1년 이동평균선을 계속 시험했다. 다만 해당 기준선 위에 안정적으로 안착하지 못하면서 장기 기준선 부근에서 변동성 압축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애들러 분석가는 변동성 압축이 핵심 저항선 주변에서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압축된 가격 움직임이 단기간에 어느 한쪽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지만, 구체적인 방향이나 가격 수준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
이번 93.9%라는 수치는 해당 지표가 극단적 구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PANews는 이번 약세 국면에서 비슷한 수준이 나타난 사례가 네 차례라고 전했다.
변동성은 일정 기간 가격이 평균값을 중심으로 얼마나 크게 움직였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변동성이 낮아지는 압축 국면에서는 가격 움직임이 제한되지만, 이후 변동성이 다시 커질 때 상승과 하락 중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애들러는 비트코인의 30일 압축지표와 1년 이동평균선 움직임을 바탕으로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30일 압축지표가 높은 수준에 도달했고 비트코인이 1년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중심으로 단기 방향 선택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를 가격 상승이나 하락의 확정 신호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향후에는 비트코인이 1년 이동평균선을 회복해 안착할지, 해당 기준선 아래에서 움직임을 이어갈지가 주요 관찰 지점으로 남는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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