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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동성 35~40…블랙록, ETF 금융화 강조

Bitcoin BTC
ETF 문서와 옵션 계약서 옆 금속 비트코인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투자 수요가 단순 보유에서 담보 대출과 옵션 전략을 결합하는 금융상품 활용으로 넓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변동성이 과거 약 80에서 35~40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발언도 나왔다.

제이 제이컵스(Jay Jacobs) 블랙록 미국 주식 ETF 사업 부문 책임자는 17일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ETF와 ETF 옵션 시장이 비트코인에 참여하는 방법을 늘려 더 탄탄한 시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장기 투자자 유입과 유동성 확대가 변동성 축소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팟캐스트 전사

◇ ETF가 바꾼 것은 접근 방식

제이컵스는 대형 투자자가 ETF를 활용하는 이유로 수탁 편의보다 '비트코인의 금융화'를 들었다. 비트코인을 ETF 구조 안에 편입하면 이를 담보로 대출받거나 옵션을 결합해 수익과 위험을 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물 비트코인과 ETF 지분을 교환하는 현물 설정·환매의 최소 규모가 약 150만달러(약 20억8000만원)로 낮아졌다는 발언도 나왔다. 다만 이 수치는 인터뷰에서 제시된 것으로, 블랙록의 공식 상품 문서에서 별도로 확인된 수치는 아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는 투자자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관할 때 발생하는 운영·수탁 부담을 줄이고 기존 증권계좌에서 가격에 접근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관련 상품 설명은 블랙록 공식 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블랙록 상품 설명

블랙록 공식 상품 페이지에 따르면 IBIT의 순자산은 18일 기준 637억9190만달러(약 88조5000억원)다. 30일 평균 거래량은 6073만2662주로 기재됐다. 이 수치는 IBIT의 상품 규모와 거래량을 보여주며 전체 비트코인 ETF 시장의 자금 흐름을 뜻하지는 않는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기관과 자문사가 고객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가격 노출을 반영하는 통로로 활용돼 왔다. 기관·자문사의 ETF 활용 사례도 앞서 보도된 바 있다.

◇ 옵션·스테이킹 결합 상품 확대

블랙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ETF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더리움 ETF인 ETHA와 스테이킹 보상을 반영하는 ETHB를 운용하며, ETHB는 이더리움 일부를 스테이킹해 보상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ETHB 상품 설명

비트코인 관련 상품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BITA)는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월간 수익을 추구한다. 블랙록 상품 페이지에는 BITA의 출시일이 6월 9일로 기재돼 있으며, 파트너십 구조에 따라 투자자가 Schedule K-1 세금 서류를 받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BITA 상품 설명

커버드콜은 보유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얻는 대신 가격 상승분 일부를 제한할 수 있다. 스테이킹 상품은 가격 변동 외에도 운영·유동성·보상 변동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 같은 상품 구조는 비트코인에 가격 노출을 얻는 방식에 담보와 현금흐름, 위험관리 기능을 결합한다. 다만 상품명만으로 실제 보유자산이나 옵션 운용 방식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 변동성 수치는 인터뷰 발언

변동성이 약 80에서 35~40으로 낮아졌다는 수치는 제이컵스 인터뷰에서 제시됐다. 인터뷰에서 사용한 측정 기간과 산식은 공개되지 않아 시장 전체의 공식 변동성 지표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제이컵스는 ETF와 관련 옵션 시장이 확대되면서 장기 투자자와 단기 전략 투자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비트코인의 탈중앙화와 국가 통화에 대한 대체 자산이라는 기본 성격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TF와 파생상품을 통해 비트코인에 접근하는 통로가 늘어난 것은 확인된 변화다. 반면 담보 대출과 옵션, 스테이킹을 결합한 상품은 구조와 위험이 상품별로 달라 실제 보유자산과 세금 체계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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