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LTH)의 거래소 유입이 연간 평균을 밑돌며 2024년 3월 고점 당시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n\n다크포스트(Darkfost)는 26일 장기 보유자 관련 활동이 점차 둔화하고 있으며 거래소 유입량도 연간 평균보다 뚜렷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 보유자의 행동 변화로 시장이 과거보다 이성적인 흐름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PANews는 전했다.\n\n장기 보유자는 비트코인을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보유한 투자자 집단을 뜻한다. 거래소 유입량은 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이 거래소 지갑으로 이동한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n\n시장 국면별 거래소 유입량을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 2024년 3월 고점 당시 장기 보유자는 상승장 구간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고, 하루 평균 거래소 유입량은 연간 평균의 5배를 넘기도 했다.\n\n당시 유입량 증가는 장기 보유자의 거래소 이동이 시장 고점 구간에서 크게 늘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거래소로 이동한 물량이 실제 매도로 이어졌는지는 이 지표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n\n2025년 고점 국면에서는 장기 보유자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2024년 3월 고점 때와 비교하면 거래소 유입을 통한 움직임이 조용한 편이었다.\n\n이후 하락장이 시작되면서 장기 보유자의 활동은 다시 늘었다. 비트코인 하루 평균 거래소 유입량의 연간 평균은 약 600개에서 약 1000개로 상승했다.\n\n하락장이 바닥에 가까워진 시기에는 일부 거래일의 유입량이 연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다크포스트는 이 흐름이 앞서 고점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보유자들의 실현 손실 증가와 맞물린다고 설명했다.\n\n실현 손실은 취득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자산을 처분하거나 이동하면서 손실이 확정되는 상황을 가리킨다. 따라서 하락장 후반의 유입 증가는 장기 보유자들의 보유 기간과 매수 시점에 따라 서로 다른 행동이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n\n이번 분석은 장기 보유자의 거래소 이동이 고점과 하락 국면에서 같은 방식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2024년 고점에서는 유입량이 연간 평균을 크게 웃돌았지만 2025년 고점에서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이 이어졌다.\n\n현재 장기 보유자의 거래소 유입이 연간 평균을 밑돈다는 점도 과거 고점과 다른 부분이다. 다만 개별 거래일에는 평균을 크게 웃도는 이동이 나타날 수 있어 장기 평균만으로 모든 시장 움직임을 설명하기는 어렵다.\n\n앞서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실현이익이 과거 고점보다 낮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현이익과 거래소 유입은 서로 다른 지표지만, 모두 장기 보유자의 보유 기간별 행동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n\n장기 보유자 비중과 거래소 이동량은 시장 공급 구조를 살피는 참고 지표로 사용된다. 거래소 유입이 줄었다고 해서 매도 압력이 사라졌다고 단정할 수 없고, 반대로 특정 거래일의 급증만으로 시장 전체의 방향을 판단하기도 어렵다.\n\n다크포스트는 장기 보유자의 활동 변화와 거래소 유입량 추이를 근거로 시장이 과거보다 차분한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향후에는 장기 보유자의 거래소 이동량과 연간 평균 사이의 격차가 어떻게 변하는지가 관찰 대상이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유입, 연간 평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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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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