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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ETF 289만달러 유입…GDOG에 81% 집중

도지코인(DO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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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DOGE) 현물 ETF에 9월 21~25일 289만달러(약 39억2000만원)가 순유입됐다. 출시 이후 가장 큰 주간 유입액이지만 자금 대부분이 그레이스케일 상품에 몰렸고, 선물시장에서는 매도 우위가 이어졌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에서 미국 도지코인 현물 ETF의 주간 순유입액은 기존 최대치였던 259만달러(약 35억1000만원)를 넘어섰다. 유입은 월요일과 화요일, 금요일 등 세 거래일에 집중됐다.

상품별 흐름은 엇갈렸다. 그레이스케일 GDOG의 누적 유입액은 1170만달러(약 158억7000만원)에서 1546만달러(약 209억6000만원)로 늘었다. 21셰어스 TDOG의 누적 유입액은 163만달러(약 22억1000만원)에서 103만달러(약 14억원)로 줄었다.

◇ ETF 유입은 최대, 자금 분산은 제한적

GDOG의 순자산은 전체 도지코인 ETF 자산 1703만달러(약 231억원)의 81%를 차지했다. 9월 25일 유입액 약 80만6000달러(약 10억9000만원)도 GDOG에만 들어왔다.

비트와이즈가 도지코인 ETF BWOW를 정리하기로 한 가운데 그레이스케일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한 흐름이 나타났다. ETF 전체로는 기록적인 유입이지만 여러 상품으로 수요가 확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ETF 순유입은 해당 상품에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전체 유입액이 늘었더라도 특정 상품에 집중되면 시장 전반의 수요 확대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앞서 미국 현물 ETF 시장에서도 특정 상품이 전체 유입액 대부분을 흡수하는 흐름이 나타난 바 있다. 현물 ETF 자금이 개별 상품에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은 상품별 유입과 시장 전체 흐름을 나눠 봐야 하는 이유다.

◇ 현물 거래 증가와 선물 매도세 교차

도지코인 현물 거래는 8월 가격이 0.07달러까지 밀린 뒤 9월 가격 회복과 함께 늘었다. 도지코인이 0.10달러까지 오르는 과정에서는 일부 지표에서 '과열' 신호도 나타났다.

크립토퀀트가 제시한 90일 선물 테이커 CVD는 8월 말 이후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테이커 CVD는 시장가 주문을 기준으로 매수 거래량과 매도 거래량의 차이를 누적한 지표로, 값이 하락하면 매도 주문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는 의미다.

크립토퀀트는 선물 매수세가 주도권을 가져오기 전까지 이번 움직임을 뚜렷한 강세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물 거래 증가와 ETF 유입은 긍정적인 흐름이지만 선물시장에서는 가격 상승과 다른 방향의 거래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흐름은 ETF 자금 유입과 파생상품 매도세가 동시에 나타난 사례다. ETF 유입 규모가 다음 주에도 이어지는지, GDOG에 집중된 자금이 다른 상품으로 분산되는지, 선물시장 매도 우위가 완화되는지가 추가 확인 대상이다.

도지코인 ETF 시장의 전체 순자산은 1703만달러(약 231억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GDOG가 81%를 차지해 상품별 자금 쏠림이 전체 시장 규모보다 두드러졌다.

국내 투자자가 미국 상장 가상자산 ETF를 통해 도지코인 가격에 간접적으로 노출될 때도 전체 ETF 유입액과 개별 상품의 자금 흐름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자료에서는 ETF 유입과 현물 거래 증가가 확인됐지만, 선물시장 매수세 전환까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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