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제로(ZRO)가 10월 6일 장중 2.19달러까지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월 20일에는 ZRO 2363만개가 언락될 예정이다.
AMBCrypto는 ZRO가 최근 1.7달러까지 밀린 뒤 2달러선을 회복해 장중 2.19달러에 도달했고, 당시 하루 상승률은 11.5%였다고 보도했다. 현물 거래량도 45% 늘었다고 전했지만, 거래소 범위와 기준 시각은 기사에 제시하지 않았다.
가격 자료는 집계처와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코인게코(CoinGecko)는 UTC 기준 10월 6일 ZRO 거래량을 1억7666만9614달러(약 2378억원)로 집계했으나 종가는 표시하지 않았다.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바이낸스 ZRO/USD 기록은 같은 날 종가를 2.280달러, 하루 상승률을 5.17%로 집계했다.
AMBCrypto가 전한 2.19달러와 11.5%는 장중 수치로, 종가 기준 성과와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어렵다. 거래량도 집계 범위와 기준 시각이 제시되지 않아 코인게코의 일별 거래량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수급 지표도 상승 배경으로 거론됐다. AMBCrypto는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를 인용해 24시간 동안 ZRO 현물 순유출이 103만달러(약 13억8000만원)였다고 보도했다. 순유출은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물량이 들어온 물량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이 수치만으로 매도 의사가 줄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같은 기사는 미트리다테스 자료를 바탕으로 레이어제로 프로토콜 수수료가 30일 동안 14만7000달러(약 1억9740만원)에서 30만1000달러(약 4억400만원)로 늘었다고 전했지만, 집계 기준과 원자료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언락 일정에는 10월 20일 ZRO 2363만개가 풀릴 예정이라고 표시돼 있다. 물량은 코어 기여자 배정분 1063만개와 전략적 파트너 배정분 1300만개로 나뉜다.
언락은 잠겨 있던 토큰이 유통 가능한 상태로 풀리는 일정으로, 실제 매도 물량을 뜻하지는 않는다. 앞서 레이어제로의 ZRO 언락 일정과 배분 구조를 다룬 보도에서도 언락이 곧바로 거래소 매도나 가격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레이어제로 재단은 바이백 현황 페이지에서 2026년 8월까지 ZRO 237만5357개를 매입했다고 공개했다. 이 누적 매입량만으로 10월 6일 장중 반등의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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