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머트리얼즈가 미국의 중국산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 수입 제한 검토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중국계 광통신 공급망이 재편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RF머트리얼즈는 3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4000원(13.36%) 오른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산 신규 광트랜시버 모델의 수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트랜시버는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사이에서 전기 신호를 광신호로 바꿔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으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필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번 규제가 기존 승인 제품보다는 새로 승인 신청하는 중국산 신형 모델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업체 비중이 높은 고속 광트랜시버 시장에서 미국과 비중국계 업체로 조달선이 이동할 수 있다는 기대가 관련주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유진투자증권은 앞서 미국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의 공급처 다변화가 현실화할 경우 비중국 광통신 업체들에 중장기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루멘텀에 광통신 패키지를 단독 공급하는 RF머트리얼즈가 관련 수혜주로 거론됐다.
다만 이번 규제안은 아직 초안 단계로, 최종 확정 과정에서 내용이 바뀌거나 시행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