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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2040년 GDP 5000억달러 목표…금융시장 심화

중립
김민준 기자
캄팔라 금융시장 회의에서 발언하는 연설자 / TokenPost.ai
캄팔라 금융시장 회의에서 발언하는 연설자 / TokenPost.ai

우간다가 2040년 국내총생산(GDP)을 5000억달러(약 680조원)로 확대하는 ‘10배 성장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금융시장 심화를 제시했다.

아우구스투스 누와가바(Augustus Nuwagaba) 우간다은행 부총재는 8월 28일 캄팔라 콜롤로에서 열린 ACI Uganda Dealers’ Meeting 기조연설에서 금융시장이 저축을 투자로, 투자를 기업 성장과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해당 연설문을 공개했다.

우간다 재무기획경제개발부는 2023년 약 500억달러였던 GDP를 2040년 5000억달러로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농업 산업화와 관광, 광물 기반 산업화, 과학·기술·혁신이 주요 추진 분야다. 관련 목표는 우간다 재무기획경제개발부 공식 자료에 담겼다.

금융시장 개혁 성과도 제시됐다. 우간다는 2025년 Absa Africa Financial Markets Index에서 66점을 받아 아프리카 3위에 올랐다. 2024년 4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리셔스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우간다 투자청 자료는 우간다의 지수가 2024년 64점에서 2025년 66점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시장 거래 규모도 확대됐다. 2025회계연도와 2026회계연도 사이 무담보 자금시장 거래액은 600억우간다실링에서 약 700억우간다실링으로 증가했다. 유통시장 거래액은 910억우간다실링에서 약 1250억우간다실링으로 늘었다.

우간다은행은 25년 만기 국채 발행을 장기 투자자 유입과 수익률 곡선 확대를 위한 조치로 제시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일평균 현물 거래액이 1억5000만달러(약 2040억원)를 웃돌았고, 외환스와프 거래액은 약 100조우간다실링에 달했다. 중앙은행의 외환스와프 시설은 은행 간 시장에 7억6800만달러(약 1조445억원)를 공급했다.

제도 정비도 병행됐다. 우간다은행은 상업은행들과 국제스와프·파생상품협회(ISDA)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상대방의 부도 때 여러 채권·채무를 상계해 최종 금액만 정산하는 클로즈아웃 네팅 제도도 정비하고 있다. 우간다는 BIS의 글로벌 외환시장 행동규범 등록부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금융시장 인프라 확충만으로 성장 목표가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 마이클 아팅이 에고(Michael Atingi-Ego) 우간다은행 총재는 2026년 2월 공개된 연설에서 우간다의 핵심 제약이 규제 체계보다 자본 동원과 시장 깊이라고 말했다. 민간 부문 신용은 현재 28조우간다실링에서 2040년 490조우간다실링으로, 자본시장 동원 규모는 1조5000억우간다실링에서 440조우간다실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관련 내용은 BIS 연설문에 담겼다.

이번 연설에서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직접적인 정책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논의는 국채와 외환스와프, 연기금, 파생상품, 지급결제 인프라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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