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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모티 “프랑스 부채에 강도 높은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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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에르모티 (AI 일러스트) / TokenPost.ai

프랑스의 부채 부담을 줄이고 재정 신뢰를 회복하려면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세르히오 에르모티(Sergio Ermotti) UBS 최고경영자(CEO)가 말했다. 그는 점진적인 변화만으로는 프랑스의 막대한 부채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에르모티 CEO는 6일 CNBC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국채시장 불안을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에 빗댔다. 당시 스페인·이탈리아·그리스·포르투갈이 큰 위기를 겪었지만, 이후 유럽에서 성과가 좋은 국가들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다른 부채 압박 국가에도 성장의 신뢰할 만한 경로를 회복할 “비슷한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긴축을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큰 부채 더미를 해결하려면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며 “작고 점진적인 변화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CNBC는 프랑스 정부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화요일 오후 4.7689%였다고 전했다. 금리는 이날 9bp 내린 뒤에도 그리스와 이탈리아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프랑스 국채는 최근 몇 주간 유럽 국채 매도세 속에 금리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프랑스의 재정 상황을 우려한 데 따른 움직임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마린 르펜 프랑스 대선 후보는 화요일 부채 통제를 위해 대규모 지출 삭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르펜은 프랑스가 결국 채무불이행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크로스보더 크레딧 책임자인 미치 레즈닉(Mitch Reznick)은 화요일 발표한 메모에서 프랑스가 유럽 채권시장 불안의 중심으로 빠르게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프랑스 국채가 유럽 핵심국보다 주변부 국가의 채권처럼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레즈닉은 투자자들이 프랑스 국채에서 독일 국채로 옮겨가면서 양국 금리 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당장 개입할 가능성은 낮지만, 금리 차가 계속 벌어지면 ECB의 발언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랑스의 높은 부채와 큰 재정적자, 늘어난 국채 공급,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며 프랑스와 독일 국채 금리 차가 140bp를 넘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 금리 차가 최근 확대된 흐름은 재정 부담과 정치적 교착이 맞물린 시장의 우려를 보여준다. 에르모티 CEO는 프랑스의 구체적인 정책 수단이나 재정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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