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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규 FDI 94% 기존 기업 인수에…신규 사업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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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중인 공장 옆으로 이어지는 신규 증설 공사 현장 / TokenPost.ai

미국의 2025년 신규 외국인직접투자(FDI) 2322억달러(약 313조원) 가운데 94%가 기존 기업 인수에 쓰였다. 신규 사업 설립에 투입된 비중은 2%였다.

UBS 이코노미스트 아렌드 캅테인(Arend Kapteyn)은 목요일 공개한 분석에서 신규 FDI의 구성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가를 반영한 2025년 투자액이 팬데믹 이전 모든 해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이 6월 발표한 통계에서 2025년 신규 FDI 지출은 전년보다 49.5% 늘어난 232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통계는 외국인 투자자가 미국 기업을 인수하거나 새 사업을 세우고 기존 외국계 사업을 확장하는 데 쓴 지출을 담는다.

캅테인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신규 FDI 중 기존 미국 기업 인수는 94%, 신규 사업 설립은 2%, 기존 외국계 사업 확장은 4%를 차지했다. 외국 자본 유입액 대부분이 새 생산능력을 더하기보다 기존 기업의 소유권을 바꾸는 데 쓰였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임 2기 들어 외국에서 20조달러가 넘는 투자가 유입됐다고 밝혔고, 임기 말에는 총액이 25조달러까지 늘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의 투자 발표액과 BEA가 집계한 실제 지출은 기준이 다르다.

투자 약속이 실제 지출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있을 수 있지만, 발표된 자금이 미국의 신규 생산능력 확충으로 연결되는지는 별도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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