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핀테크 스타트업 비브리지(대표 박정현)가 미국 주식 토큰 거래 앱 '달러파킹(DollarParking)'에 이용자 보상 프로그램 '달러파킹 Care+'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달러파킹 Care+는 회사 귀책 사유로 이용자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1인당 최대 1만달러까지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달러파킹은 이용자의 메타마스크(MetaMask) 지갑을 연결해 거래하는 비수탁형 서비스다. 거래 전 과정에서 자산이 이용자 본인의 지갑에만 보관되는 구조로, 사업자는 원칙적으로 이용자 자산에 관여하지 않으며 법적 책임 범위에서도 벗어나 있다.
비브리지는 이 같은 비수탁 구조를 채택한 사업자가 선제적으로 이용자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Care+가 모든 달러파킹 이용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신규 지갑을 이용하고 달러파킹 공식 앱을 사용하면서 거래 한도를 1만달러 이하로 설정하고 투자금이 1천달러 이상인 경우 등 지갑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한 조건을 모두 충족한 이용자를 선별해 적용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지갑의 보안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안내한다. 피해가 발생하면 비브리지가 자체 조사를 진행한 뒤 보상금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투자 손실을 비롯해 지갑 키 유출, 피싱, 스테이블코인 디페깅 등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에 따른 피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개인 지갑이 익숙지 않은 이용자가 처음 온체인 거래에 들어설 때 안심할 수 있어야 이 시장이 대중화된다고 봤다"며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은 끝까지 책임지되 그 경계를 이용자에게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책임 있는 서비스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비브리지는 Care+ 도입에 이어 지갑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자체를 줄이기 위한 후속 조치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자체 지갑인 '달러파킹 Wallet+'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다.
메타마스크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지갑으로 자유도가 높은 반면, 일반 이용자에게는 불필요한 기능이 많아 외부 해킹 등에 노출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Wallet+는 달러파킹 거래에 필요한 기능만 남기고 외부 연결과 부가 기능을 모두 차단하는 방식으로 지갑의 복잡도를 낮췄다.
자산 보관 방식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이용자가 직접 자산을 보유하는 비수탁 구조를 유지한다. 달러파킹 서비스가 종료되는 경우에도 연결된 메타마스크 지갑을 통해 이용자가 자산을 복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비브리지는 향후 Wallet+ 이용자를 Care+ 보상 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이들의 보상 한도를 현재보다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달러파킹은 지난 7월 정식 출시된 스테이블코인 기반 미국 주식 토큰 거래 앱이다.
이용자는 테더(USDT)와 USDC를 이용해 테슬라, 엔비디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66개 미국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토큰을 최소 0.1%의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다.
비브리지는 글로벌 실물자산(RWA) 토큰화 기업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와 디나리(Dinari)의 한국 최초 파트너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