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상장지수펀드 조회·비교 기능을 자사 플랫폼 펀이에프티에 추가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한곳에서 한국과 미국 상장지수펀드 정보를 함께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27일 서비스 개편을 통해 펀이에프티에서 국내 상장 상장지수펀드 1천140여개와 미국 상장 상장지수펀드 5천500여개의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상장지수펀드(ETF)는 특정 주가지수나 산업, 자산 가격 흐름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인데, 최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해외 투자 수단으로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비교 기능 강화다. 투자자는 국내와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품을 포함해 최대 5개 상장지수펀드를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운용 방식이나 수수료, 구성 종목, 수익률 흐름이 다를 수 있어서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하려는 수요가 컸는데, 이런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롭게 추가된 미국 상장지수펀드 테마 서비스도 눈에 띈다. 이 서비스에서는 매일 미국 상장지수펀드 시장 동향을 업데이트하고, 전날 뉴욕 증시에서 관심을 받은 인기 테마와 관련 상품을 함께 보여준다. 미국 기준금리 경로, 인공지능, 반도체, 빅테크 같은 주제가 국내 투자 판단에 직접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정보 접근성을 높이려는 성격이 강하다.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 투자 정보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미국 상장지수펀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자산운용업계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정보 제공과 비교·분석 기능까지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쟁 구도를 넓히고 있다는 점도 함께 읽힌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해외 투자 정보 플랫폼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품 선택의 폭과 정보 활용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