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55만 개 이상이 바이낸스와 OKX 관련 입금 주소로 이동했다. 대규모 자금 흐름이 포착됐지만 거래소 입금 주소 이동만으로 실제 매도를 뜻하지는 않는다.
다크포스트(Darkfost)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는 X 게시물에서 바이낸스 관련 주소로 22만 BTC 이상, OKX 관련 주소로 33만 BTC 이상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8월 3일 공개된 후속 수치는 각각 약 33만2000 BTC와 34만2000 BTC로 제시됐다. 두 거래소 모두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거래소 입금 주소는 이용자가 자산을 거래소 내부 지갑으로 보내기 전에 거치는 경로다. 이후 자산은 현물 매도뿐 아니라 파생상품 증거금이나 담보 이전, 커스터디 변경, 내부 지갑 정리 등에 쓰일 수 있다. 앞서 익명 지갑에서 바이낸스로 860 BTC가 이동했을 때도 전송 목적은 드러나지 않았다.
크립토퀀트의 거래소 유입 데이터는 거래소 지갑으로 들어가는 비트코인 흐름을 추적한다. 주소 클러스터링이 갱신되면 최근 집계치가 달라질 수 있으며, 온체인 데이터만으로 거래소 내부의 주문 체결 내역까지 파악할 수는 없다.
주간 평균 유입량은 바이낸스 약 5000 BTC, 코인베이스 어드밴스드(Coinbase Advanced) 약 4000 BTC, 크라켄(Kraken) 약 2000 BTC로 제시됐다. 대형 입금 주소의 움직임과 거래소 전체 평균 유입량 사이에 차이가 있어 단일 지표만으로 시장 전반의 매도 전환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물량이 실제 매도 주문으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