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디($AMD) 주가가 24시간 동안 10.17% 하락한 가운데 하이퍼리퀴드의 에이엠디 연동 무기한선물에서 약 206만 달러(약 29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실적 발표 이후 나타난 주가 조정과 크립토 기반 파생상품의 레버리지 청산이 맞물렸다.
PANews는 5일 온체인 렌즈(Onchain Lens)의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롱 포지션 청산액이 약 196만 달러(약 28억원)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숏 포지션 청산액은 약 10만1000달러(약 1억4000만원)였으며 영향을 받은 포지션은 238개로 집계됐다.
이번 청산은 에이엠디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락한 흐름과 맞물렸다. 에이엠디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115억3600만 달러(약 16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일반회계기준 매출총이익률은 54%, 비일반회계기준 매출총이익률은 56%였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67억 달러(약 9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었다. 리사 수(Lisa Su) 에이엠디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에서 “Data Center revenue more than doubled year-over-year”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에이엠디는 2026년 3분기 매출을 130억 달러(약 18조6000억원) 안팎으로 전망했다. 오차 범위는 3억 달러(약 4287억원)이며 비일반회계기준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는 약 56%로 제시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생태계다. 무기한선물은 정해진 만기 없이 거래되며 펀딩 지급을 통해 계약 가격이 기초자산 가격에 수렴하도록 설계된 파생상품이다.
주식 연동 무기한선물에서는 전통 주식시장의 실적 발표와 가격 변동이 크립토 레버리지 포지션의 손익에 직접 반영된다. 증거금이 유지 기준 아래로 떨어지면 포지션이 강제로 종료돼 주가 변동과 파생시장 청산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약 206만 달러의 청산액과 롱 비중 95%, 238개 포지션은 온체인 렌즈의 모니터링을 토대로 PANews가 전한 집계다. 에이엠디 주가 변동이 하이퍼리퀴드 전체 유동성이나 하이퍼리퀴드(HYPE) 가격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