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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준금리 5.25%로 5회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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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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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앙은행이 물가 반등과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기준금리를 5.25%로 유지했다. HSBC는 2026년 4분기 두 차례 인상을 전망했다.

 중앙은행 건물 앞에 놓인 루피화와 원유 배럴 / TokenPost.ai

중앙은행 건물 앞에 놓인 루피화와 원유 배럴 / TokenPost.ai

인도중앙은행(Reserve Bank of India·RBI)이 5일 기준금리를 5.25%로 유지하며 다섯 차례 연속 동결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기 목표치인 4%를 넘어섰지만 성장과 대외 여건을 함께 살피는 쪽을 택했다.

CNBC는 RBI가 기준금리를 5.25%로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본지가 앞서 전한 시장 전망과 일치한다. 로이터가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는 이코노미스트 72명 중 68명이 동결을 예상했고 나머지 4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전망했다.

인도 통계·프로그램이행부(Ministry of Statistics and Programme Implementation·MoSPI)에 따르면, 2026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 소매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38%였다. 식품물가 상승률은 5.32%로 집계됐다. 5월 CPI 상승률 3.93%와 비교하면 물가 압력이 한 달 사이 높아졌다.

인도 정부와 RBI는 CPI 상승률 4%를 목표로 삼고 상하 2%포인트의 허용 범위를 적용한다. 물가 안정을 우선하면서 성장 여건도 고려하는 유연한 물가목표제다. 6월 물가 상승률은 목표치를 웃돌았지만 허용 범위인 2~6% 안에 있다.

RBI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에도 초점을 맞춰 왔다. CNBC는 4월 말 근원물가 상승률이 3.7%였다고 전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 운송비와 투입비용을 거쳐 근원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인도는 연료 수요의 약 85%를 수입에 의존한다. 중동 분쟁 이후 높아진 에너지 가격과 운송비가 국내 물가로 전이될 수 있는 구조다. 성장 둔화 우려와 함께 유가 흐름이 향후 통화정책 판단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시장은 정책 결정을 앞두고 신중한 흐름을 보였다. 이코노믹타임스(Economic Times)는 4일 루피화가 달러당 95.37루피 부근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5일 인도 증시 반등에는 유가 하락과 루피화 강세, 외국인 매수, 통화정책 대기 심리가 함께 작용해 금리 동결만으로 시장 방향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HSBC 글로벌 투자 리서치(HSBC Global Investment Research)는 6월 26일 공개한 인도 경제 전망에서 RBI가 2026년 4분기에 기준금리를 25bp씩 두 차례 올려 레포금리를 5.7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이 약 6개월 동안 목표 범위 상단에 가까운 수준에 머물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번 금리 동결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가격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도 금리와 루피화, 유가, 외국인 자금 흐름은 신흥국 위험자산 선호를 가늠하는 거시 지표지만 주요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은 별도로 살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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