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운용자산 60억달러 메모리 ETF, 비트코인 성장세 추격

프로필
서지우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라운드힐 메모리 ETF가 출시 5주 만에 운용자산 60억 달러를 넘기며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슷한 초기 성장세를 보였다. 라운드힐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수요에 대한 관심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메모리 반도체와 ETF 차트가 놓인 책상 / TokenPost.ai

메모리 반도체와 ETF 차트가 놓인 책상 / TokenPost.ai

라운드힐 메모리 ETF가 출시 5주 만에 운용자산 60억 달러(약 8조5740억원)를 넘기며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슷한 초기 성장세를 보였다. 라운드힐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수요에 대한 관심이 상품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라운드힐 인베스트먼츠(Roundhill Investments)는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가 2026년 4월 2일 시카고옵션거래소 BZX(Cboe BZX)에서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DRAM), 낸드(NAND)를 생산하거나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며 운용보수는 연 0.65%다. 라운드힐은 이 상품을 첫 메모리 주식 ETF로 소개했다.

로이터는 이 상품이 출시 5주 만에 운용자산 6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ETF 출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ETF닷컴(ETF.com)은 출시 25거래일 만에 운용자산이 50억 달러(약 7조1450억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2024년 1월 상장 후 24거래일 만에 운용자산 50억 달러에 도달했다. 메모리 ETF가 같은 규모에 이르는 데 걸린 기간은 하루 더 길었다.

모닝스타(Morningstar)는 2026년 5월 20일 기준 메모리 ETF의 순자산이 출시 45일 만에 약 100억 달러(약 14조2900억원)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달 15일까지 약 87억 달러(약 12조4323억원)가 유입됐고 수익률은 77.9%를 기록했다.

라운드힐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수요에 대한 관심이 자산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라운드힐은 메모리와 저장장치를 ‘AI 혁명의 병목’으로 표현했다. AI 서버가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려면 연산 장치뿐 아니라 데이터를 빠르게 공급하고 저장하는 HBM·D램·낸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메모리 ETF는 삼성전자(005930.KS), SK하이닉스(000660.KS), 마이크론(MU), 샌디스크(SNDK), 키옥시아 등 메모리 공급망 기업에 투자한다. ETF닷컴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포트폴리오의 약 4분의 3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접적인 연결고리다. 본지는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이 상품에 장신커지가 2.52% 비중으로 편입됐다고 보도했다. 메모리 기업에 대한 높은 집중도는 AI 수요 확대의 영향을 크게 받는 동시에 개별 기업과 산업의 등락에 민감한 구조를 만든다.

메모리 공급 병목은 반도체 업계의 기술 개발로도 이어지고 있다. HBM의 용량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최대 512GB 고대역폭 플래시 표준도 공개됐다. HBM이 초고속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지닌 반면 대규모 AI 인프라에서는 용량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됐다.

크립토 시장과의 연결점은 상품 구성이 아니라 초기 자금 유입 속도다. 비트코인(BTC) 현물 ETF는 2024년 제도권 자금 유입의 상징으로 평가됐고, 2026년에는 AI 인프라와 반도체 공급망이 ETF 시장의 강한 투자 주제로 부상했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치를 인용한 코인데스크(Coindesk) 보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2026년 7월 24일로 끝난 주간까지 3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다만 해당 주간 순유입액은 3379만 달러(약 483억원)였다. ETF닷컴의 출시 목록에는 7월 16일 티로우프라이스 액티브 크립토 ETF(TKNZ), 7월 28일 모건스탠리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MSSE)와 모건스탠리 솔라나 트러스트 ETF(MSOL)가 올라 있어 크립토 ETF 출시도 이어졌다.

메모리 ETF는 정상적인 시장 상황에서 순자산의 최소 80%를 메모리 기업 주식이나 관련 금융상품에 투자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요약투자설명서에는 정보기술 섹터에 25% 이상 집중 투자하며 1940년 투자회사법상 비분산형 펀드로 분류된다고 명시됐다.

라운드힐은 메모리 기업 주식이 기술 의존도가 낮은 기업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고지했다. 공급망 차질과 경쟁 심화, 메모리 가격 변동, 수출통제가 주요 위험 요인이다. ETF닷컴은 AI가 메모리 수요 구조를 바꿨다는 평가와 증설 경쟁이 과잉공급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함께 전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