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C 밈코인 시장에서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공동창업자의 발언을 계기로 후보 토큰을 옮겨 다니는 순환매가 나타났다. 자금은 특정 토큰에 집중되기보다 바이낸스와의 연관성이나 낮은 시가총액, 새로운 거래 재료를 갖춘 종목으로 확산했다.
10일 블록비츠는 GMGN 모니터링 자료를 토대로 순환매가 세 단계에 걸쳐 전개됐다고 전했다. 창펑 자오는 “모든 밈코인을 지지하며, 향후 몇 주 안에 한두 개 밈코인을 사거나 팔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발언은 기글 아카데미(Giggle Academy)가 밈 토큰을 기부받은 뒤 처리 방식을 둘러싼 논의에서 나왔다. 창펑 자오는 기부받은 토큰을 통상 바이낸스코인(BNB)으로 바꿔 무료 교육 지원에 사용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 순환매의 출발점은 GIGGLE이었다. 시장은 창펑 자오가 실제로 어떤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지를 새로운 소재로 삼았다.
이후 자금은 △바이낸스와의 연관성 △낮은 시가총액 △새로운 촉매를 갖춘 후보로 이동했다. MarsCoin과 币有, GPU, JACKET 등이 먼저 관심을 받았다.
거래의 초점도 ‘어떤 토큰을 살 것인가’에서 ‘어떤 토큰이 바이낸스 생태계에 노출될 수 있는가’로 넓어졌다. 실제 채택 여부보다 인물과 거래소 생태계를 둘러싼 기대가 매매 재료로 작용한 셈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기존 BSC 밈코인이 다시 부각됐다. 대표 사례로 거론된 TUT는 애스터(Aster)가 무기한계약을 상장한 뒤 레버리지 자금이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초기 BSC 밈코인 △애스터 무기한계약 상장 △레버리지 자금 유입을 묶은 거래 공식이 형성됐다. 비슷한 흐름은 MUBARAK으로도 이어졌다.
무기한계약은 만기 없이 매수·매도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어 현물보다 적은 자금으로 큰 포지션을 운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면 손실과 청산 위험도 확대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자금이 시가총액이 더 낮거나 뚜렷한 서사를 가진 토큰으로 번졌다. BROCCOLI는 창펑 자오의 반려동물과 연결된 밈으로, TST는 BNB 체인 튜토리얼의 테스트 토큰에서 출발한 밈으로 분류됐다.
BANANAS31과 币安人生은 기존 커뮤니티를 보유한 후보로 언급됐다. BOT 등 신규 토큰은 거래량이 늘었지만 지속적인 거래를 뒷받침할 서사는 아직 형성되지 않은 사례로 제시됐다.
BSC는 BNB 생태계에서 스마트계약을 실행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과 토큰 거래를 지원하며, 이번 순환매에서는 인물의 발언과 거래소 생태계 노출, 파생상품 상장이라는 재료가 체인 내부의 자금 이동을 촉진했다.
밈코인은 통상 프로젝트 실적이나 네트워크 사용량보다 시장 심리와 커뮤니티 반응, 단기 유동성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특히 시가총액이 작은 밈코인은 일부 거래만으로도 가격과 시총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이번 순환매는 창펑 자오의 공식 매수나 바이낸스의 프로젝트 채택이 확인된 사안은 아니다. 창펑 자오의 발언을 바탕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여러 후보를 선별해 거래하면서 나타난 움직임이다.
창펑 자오는 향후 몇 주 안에 한두 개 밈코인을 사고팔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토큰명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후속 흐름은 실제 거래 여부와 개별 토큰의 유동성 변화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