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좁은 가격대에서 움직인 가운데 솔라나(SOL)는 73달러대(약 11만원대)를 기록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방향성이 제한된 모습이다.
10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조회 시점 비트코인은 6만4067.41달러(약 9610만원), 이더리움은 1897.48달러(약 285만원), 솔라나는 73.02달러(약 11만원)였다. 세 자산 가운데 솔라나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지만 시장 전반의 뚜렷한 방향 전환은 나타나지 않았다.
솔라나의 24시간 거래 범위는 72.70~74.47달러(약 10만9000~11만2000원)였다. 7일 범위는 72.43~78.74달러(약 10만9000~11만8000원)로 집계돼 70달러대(약 10만원대) 박스권을 유지했다.
데이터 제공사별 가격에는 차이가 있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은 같은 날 솔라나를 73.73달러(약 11만1000원)로 집계해 코인게코 가격보다 0.71달러(약 1100원) 높게 제시했다.
코인게이프(CoinGape)는 솔라나가 장중 77달러(약 11만6000원)를 기록해 7월 27일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다고 전했다. 다만 장중 고가와 조회 시점 가격은 집계 방식과 시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본지는 앞서 솔라나가 9일 오전 77.25달러(약 11만6000원)를 기록한 흐름을 보도했다. 이후 조회 가격은 73달러대(약 11만원대)로 낮아졌지만 7일 거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7월 CPI를 미국 동부시간 12일 오전 8시 30분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12일 오후 9시 30분이다.
CPI는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다. 물가 흐름은 미국의 통화정책 기대와 맞물려 주식·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대(약 9600만원대)에서 움직이며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았다. 시장 보도에 제시된 가격도 6만5000달러(약 9750만원) 안팎으로 엇갈려 조회 시점에 따른 차이를 드러냈다.
이더리움은 1900달러(약 285만원) 안팎에 머물렀다. 비트코인과 함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면서 시장의 관망 흐름을 반영했다.
솔라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상대적으로 강했지만 24시간 거래 범위는 2달러(약 3000원) 안쪽에 그쳤다. 장중 77달러(약 11만6000원) 기록만으로 시장 전반의 추세 전환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흐름이다.
코인게코는 최근 가격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불확실성과 ETF 자금 흐름, 기관 수요를 제시했다. 개별 자산의 재료보다 거시지표와 자금 흐름의 영향이 커진 장세로 풀이된다.
본지가 앞서 전한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 흐름도 시장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ETF 자금과 단기 가격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 시세는 여러 거래소의 가격을 합산하는 방식과 조회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날에도 데이터 제공사별 절대값과 고가·저가가 다를 수 있어 가격을 비교할 때는 출처와 기준 시점을 함께 봐야 한다.
시장의 다음 확인 일정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9시 30분으로 예정된 미국 7월 CPI 발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