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033160)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보다 43% 늘었다. 주력 반도체 소재 판매가 늘고 신규 소재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엠케이전자는 14일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3256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한국 본사와 중국법인을 합산한 반도체 소재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4383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3% 늘었다.
회사는 본딩와이어와 솔더볼 판매 증가, 팔라듐 합금 소재(Pd Alloy) 등 신규 사업 안정화를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주력 제품의 판매 확대가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에 함께 반영된 흐름이다.
본딩와이어는 반도체 칩과 외부 회로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소재다. 솔더볼은 반도체 패키지와 기판을 접합하는 데 쓰인다. 두 제품은 반도체 후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고객사 주문과 판매량 변화가 소재 업체 실적에 직접 영향을 준다.
반도체 소재 업체의 수익성은 통상 제품 판매량뿐 아니라 원재료 가격, 제품 믹스, 해외 법인 가동률에 따라 달라진다. 금속 소재를 쓰는 제품은 원재료 가격 변동이 원가 구조에 반영되기 쉬워 판매 증가가 곧바로 같은 폭의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연결 기준 실적도 직전 분기보다 늘었다. 엠케이전자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890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 당기순이익은 332억원이었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56%, 당기순이익은 189% 증가했다.
별도 기준 실적은 한국 본사 중심의 성과를 보여준다. 연결 기준 실적에는 중국 등 해외 법인의 실적이 함께 반영된다. 이번 2분기에는 연결 영업이익이 별도 기준 영업이익보다 크게 나타나 해외 사업을 포함한 반도체 소재 부문의 수익성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본딩와이어와 솔더볼 등 주력 제품의 판매 증가와 신규 소재 사업의 안정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주력 제품과 신규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