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운용사 가오이자산(Gao Yi Asset Management)이 2분기 말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마이크론($MU)과 샌디스크($SNDK) 보유를 크게 늘리고 엔비디아($NVDA) 비중은 낮췄다.
오데일리는 16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수치를 토대로 가오이자산의 2분기 말 미국 주식 보유 종목이 19개, 총 보유 가치가 약 9억7900만 달러(약 1조3853억원)였다고 전했다. 상위 보유 종목은 대만반도체제조($TSM), 화주그룹, 핀둬둬($PDD), 보스즈핀(BOSS Zhipin), 트립닷컴($TCOM) 순이었다. 이들 5개 종목은 전체 미국 주식 보유액의 약 78.1%를 차지했다.
가장 큰 변화는 메모리와 저장장치 관련 종목에서 나타났다. 가오이자산의 마이크론 보유 주식 수는 전 분기보다 283.48% 늘었고, 보유 가치는 약 3973만 달러(약 562억원)였다. 샌디스크 보유 주식 수는 약 192% 증가했으며, 보유 가치는 약 3638만 달러(약 515억원)였다. 두 종목은 각각 6위와 7위 보유 종목에 올랐다.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 자료에서 매출 238억6000만 달러(약 33조7619억원), 순이익 137억9000만 달러(약 19조5129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샌디스크도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 30억3000만 달러(약 4조2875억원)를 냈고,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 분기보다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오이자산은 보스즈핀, 트립닷컴, 베이커, 화주그룹, 얌차이나($YUMC), 핀둬둬 보유 주식 수도 전 분기보다 늘었다. 신규 편입 종목에는 버티브($VRT), 위라이드($WRD), 비자($V), 알리바바($BABA)가 포함됐다.
반대로 엔비디아, 넷이즈($NTES), 아이치이($IQ), RLX테크놀로지는 비중을 낮췄다. 엔비디아 보유 주식 수는 전 분기보다 72.41%, 넷이즈는 76.47% 줄었다. 푸투($FUTU), 루멘텀($LITE), 샤오펑($XPEV), 니오($NIO)는 보유 목록에서 빠졌다.
13F는 운용 자산 1억 달러 이상 기관투자자가 분기 말 보유한 13F 대상 증권의 종목명, 주식 수, 시장가치를 보고하는 공시다. 13F는 미국 기관투자자가 분기 말 기준 보유 종목을 신고하는 자료로, 매매 의도나 공시 이후 거래를 설명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