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형 펀드가 12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지만 기술주 펀드에서는 한 주 동안 17억 달러(약 2조4055억원)가 빠져나갔다. 전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은 유지됐으나 기술주 쏠림은 약해진 흐름이다.
더코베이시레터(The Kobeissi Letter)는 X 게시글에서 8월 12일로 끝난 주간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 186억2000만 달러(약 26조3473억원)가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직전 주 211억5000만 달러(약 29조9273억원), 2주 전 272억1000만 달러(약 38조5022억원)보다 주간 유입 규모는 줄었지만 순유입 흐름은 12주째 이어졌다.
12주 누적 순유입액은 2375억7000만 달러(약 336조1616억원)로 집계됐다. 글로벌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계속 들어왔지만, 주간 유입액은 2주 연속 줄어 자금 투입 속도는 둔화됐다.
기술주 펀드 흐름은 달랐다. 글로벌 기술주 펀드는 같은 기간 17억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앞서 6주 연속 이어졌던 순유입 흐름이 멈췄고, 투자자들은 기술 섹터 밖으로 자금을 분산하고 있다고 더코베이시레터는 설명했다.
기술주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자금 흐름은 국내 투자자가 해외 성장주 노출을 점검할 때 참고하는 지표로 거론돼 왔다. 앞서 글로벌 기술주 주식형 펀드에는 한 주 동안 157억 달러가 순유입되며 AI와 대형 성장주에 투자금이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수치는 기술주 약세나 주식시장 전반의 방향을 단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확인된 내용은 글로벌 주식형 펀드의 12주 연속 순유입, 기술주 펀드의 17억 달러 순유출, 투자자들의 섹터 분산 움직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