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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이익 성장, 미 대형주 AI 쏠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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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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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의 2분기 블렌디드 이익 성장률이 47.4%로 2021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알파벳과 아마존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성장률은 28.8%로 낮아진다.

 실적 자료와 반도체 웨이퍼 / TokenPost.ai (mono)

실적 자료와 반도체 웨이퍼 / TokenPost.ai (mono)

미국 대형주의 2분기 실적 개선과 엔비디아($NVDA)의 스페이스X(SpaceX) 지분 보유가 인공지능(AI) 투자 흐름을 다시 시장 전면에 세웠다. 다만 지수 전체의 이익 개선은 알파벳(Alphabet)과 아마존($AMZN)의 일회성 이익 효과를 제외하면 크게 낮아지는 구조로 나타났다.

팩트셋(FactSet)은 7월 31일 집계에서 S&P500 기업의 61%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86%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주당순이익(EPS)을 냈다고 밝혔다. 전체 이익은 추정치를 31.4% 웃돌았다.

팩트셋은 이 수치가 실제 분기 수치로 확정되면 2008년 집계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이익 서프라이즈가 된다고 설명했다. 공개 자료로 확인되는 블렌디드 이익 성장률은 47.4%로, 2021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실적 개선은 일부 대형주의 영향이 컸다. 알파벳과 아마존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S&P500의 2분기 이익 서프라이즈는 31.4%에서 9.2%로 낮아진다. 블렌디드 이익 성장률도 47.4%에서 28.8%로 내려간다.

팩트셋은 알파벳의 2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EPS에 980억 달러(약 138조5720억원) 이익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GAAP EPS에는 앤트로픽(Anthropic) 투자 관련 비영업 세전 기타수익 534억 달러(약 75조5076억원)가 포함됐다.

블렌디드 이익 성장률은 이미 발표된 실적과 아직 발표되지 않은 기업의 추정치를 함께 반영한 지표다. 실적 시즌 중간에는 지수 전체의 이익 방향을 빠르게 보여주지만, 대형주 한두 곳의 일회성 요인이 전체 수치를 크게 움직일 수 있다.

AI가 실적을 끌어올린 폭도 아직 넓게 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바론스(Barron’s)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벤 스나이더(Ben Snider) 미국 주식 전략가 메모를 인용해 S&P500의 전년 대비 EPS 성장률이 31%로 집계되고 있으며, AI 인프라주가 그 절반가량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같은 메모는 S&P500 중간값 기업의 2분기 EPS가 14% 증가했다고 봤다. AI 인프라 관련 기업이 지수 이익을 밀어 올렸지만, 일반 기업 전반의 이익 증가율과는 차이가 있다는 의미다.

AI 효과가 매출과 생산성으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판단도 엇갈린다. 자료에서는 AI가 실제 생산성을 끌어올렸다고 구체적으로 적은 기업이 11%, 이를 이익 개선과 연결한 기업이 2%에 그친 것으로 정리됐다. AI 투자가 비용에서 이익으로 넘어가는 속도는 기업별로 차이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흐름은 본지가 앞서 전한 S&P500 구성 종목의 2분기 이익 증가율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미국 경제의 버팀목과 AI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함께 거론됐지만, 이번 자료는 그 안에서도 일부 대형주와 AI 인프라주의 기여가 컸다는 점을 더 분명히 보여준다.

엔비디아의 스페이스X 지분 공개도 같은 흐름 안에서 읽혔다. 마켓워치는 규제 공시를 토대로 엔비디아가 6월 말 기준 스페이스X 주식 약 1억2300만주를 보유했다고 전했다. 보유 가치는 약 210억 달러(약 30조2000억원) 규모로 거론됐다.

알파벳은 6월 30일 기준 스페이스X 지분 7.2%를 보유한 것으로 공시에 나타났다. 관련 보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스페이스X 지분 가치도 263억 달러(약 37조1882억원) 규모로 언급됐다.

스페이스X 지분은 AI 자본이 반도체 판매를 넘어 전략 투자와 인프라로 이어지는 사례로 해석된다. 다만 공개된 수치만으로 엔비디아 실적에 미칠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지분 평가는 스페이스X 주가와 후속 공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장 반응은 한쪽으로만 움직이지 않았다. 자료에서는 관련 보도 직후 스페이스X 주식이 4.45% 올랐고 엔비디아는 소폭 약세를 보인 것으로 정리됐다. 공개 커뮤니티에서는 스페이스X에 대한 메시지량이 늘었지만 투자심리는 약세 구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일정은 스페이스X의 추가 주식 해제다. 바론스는 스페이스X 주식이 8월 20일 추가 주식 해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이 확인할 다음 수치는 추가 유통 물량과 후속 공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시장 해석
S&P500의 2분기 실적은 강했지만 알파벳과 아마존의 일회성 이익 효과가 컸다.
엔비디아의 스페이스X 지분은 AI 투자 흐름이 칩 판매를 넘어 전략 지분으로 확장되는 사례로 거론됐다.
전략 포인트
실적 수치는 일회성 이익 제외 기준과 함께 봐야 한다.
스페이스X 지분 평가는 후속 공시와 추가 유통 물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용어정리
블렌디드 이익 성장률: 발표된 실적과 아직 발표되지 않은 추정치를 함께 반영한 성장률.
EPS 서프라이즈: 실제 주당순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얼마나 웃돌았는지 나타내는 지표.
13F: 미국 기관투자가가 분기 말 보유 종목을 신고하는 공시.

자주 묻는 질문 (FAQ)

Q. S&P500 실적이 30년 만에 최고인가요?
공개 확인 수치로는 2021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팩트셋 자료는 2분기 블렌디드 이익 성장률을 47.4%로 집계했습니다.
Q. 알파벳과 아마존을 빼면 왜 수치가 낮아지나요?
두 회사의 2분기 실적에 대형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제외하면 S&P500의 이익 서프라이즈와 성장률은 낮아집니다.
Q. 엔비디아의 스페이스X 지분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엔비디아가 AI 생태계 안에서 고객·인프라 기업과 자본 관계를 넓히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다만 지분 가치와 실적 영향은 후속 공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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