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올해 국내 증시에서 셀트리온을 1조7660억원어치 순매수해 전체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저점 이후 주가가 약 23% 반등한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바이오 대형주로도 향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연초부터 지난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셀트리온을 1조76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국내 증시 전체 종목 가운데 1위였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6월 8일 15만9400원으로 연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약 23% 반등했다.
한국경제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주력 제품에 이어 수익성이 높은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단순 지수 반등을 넘어 개별 업종 대형주로도 확산된 흐름으로 풀이된다.
순매수는 매수대금에서 매도대금을 뺀 값이 0보다 큰 상태를 말한다. 특정 기간 외국인 매수 우위가 컸다는 뜻이지, 해당 종목의 주가 방향을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다.
이번 집계는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 반등을 이끈 흐름과도 맞물린다. 본지는 앞서 코스피가 지난달 30일 저점 이후 25% 올랐고,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도 함께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종목별 수급은 업종별 자금 이동을 보여주는 자료일 뿐이다. 순매수 규모가 크더라도 실적, 밸류에이션, 시장 변동성에 따라 주가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
셀트리온의 외국인 순매수 1위 기록은 국내 증시 반등 과정에서 바이오 대형주가 수급 상위권에 들어왔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재 확인된 집계 기준일은 지난 14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