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인베스트(ARK Invest)가 18일 블록(Block·$XYZ) 주식 130만 달러(약 18억원)어치와 세큐리타이즈(Securitize) 주식 18만4592달러(약 2억6000만원)어치를 추가 매수했다.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의 18일 거래 내역이라고 더블록은 전했다. 같은 날 블록 주가는 0.96% 내렸고, 세큐리타이즈 주가는 9.28% 올랐다.
이번 거래는 아크인베스트가 암호화폐와 핀테크 접점에 있는 상장사 비중을 조정하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한 운용사가 같은 날 사들인 두 종목의 주가 흐름은 서로 달랐다.
블록은 잭 도시가 공동 창업한 핀테크 기업으로, 결제와 금융 서비스 사업을 운영한다. 비트코인(BTC) 관련 서비스와 결제 인프라를 함께 다뤄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반복적으로 거론되는 종목이다.
토큰화 증권은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기록 체계와 결합하는 영역이다. 발행·이전·관리 과정을 온체인 인프라에 올리는 방식이어서 전통 금융시장과 블록체인 업계가 함께 보는 분야로 꼽힌다.
세큐리타이즈는 실물자산과 증권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관리하는 토큰화 자산 플랫폼이다.
아크인베스트의 세큐리타이즈 매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본지는 앞서 아크인베스트가 세큐리타이즈 주식 109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매수는 블록체인·핀테크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이뤄졌다. 세큐리타이즈의 2분기 실적 부진과 주가 급락 이후 나온 매수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블록도 아크인베스트 포트폴리오에서 반복적으로 매매 대상이 된 종목이다. 본지는 앞서 아크인베스트가 블록 일부를 줄이면서 코인베이스와 서클 비중을 늘린 흐름을 전했다.
이번에는 블록을 다시 추가 매수했다. 앞선 매도와 이번 매수를 함께 보면 특정 종목에 대한 일방향 베팅이라기보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 조정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매수만으로 아크인베스트의 향후 비중 확대나 주가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확인된 사실은 18일 거래에서 블록과 세큐리타이즈가 각각 추가 매수됐고, 같은 날 두 종목의 주가 등락률이 달랐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