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BRK)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GOOGL)을 통해 스페이스X(SpaceX) 지분 약 0.04%에 간접 노출된 것으로 계산됐다. 버크셔가 스페이스X에 직접 투자한 것은 아니지만, 알파벳 지분을 거쳐 일론 머스크(Elon Musk)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의 회사와 제한적인 자본 접점이 생긴 셈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공개 보유 자료를 토대로 버크셔가 6월 30일 기준 스페이스X 지분 약 0.04%를 간접 보유했고, 해당 지분 가치는 8억1500만 달러(약 1조1337억원)로 계산됐다고 보도했다. 알파벳과 스페이스X 주가 하락을 반영한 19일 종가 기준 가치는 7억 달러(약 9737억원)에 가깝다고 전했다.
구조는 두 단계다. 버크셔는 알파벳 지분 약 0.9%를 보유하고 있고, 알파벳은 스페이스X 지분 일부를 갖고 있다. 알파벳은 2026년 2분기 보고서에서 6월 30일 기준 스페이스X 주식 중 단기 매각 제한 대상 800억 달러(약 111조2800억원), 2027년 3분기까지 장기 매각 제한 대상 141억 달러(약 19조6131억원)를 보유 자산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AP통신(AP)은 버크셔가 2분기 알파벳 주식 약 4810만 주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 주식이 약 1억600만 주로 늘었고, 6월 30일 기준 가치는 약 377억6000만 달러(약 52조5162억원)였다고 보도했다. 버크셔가 [2분기 포트폴리오에서 알파벳 보유액을 늘린 흐름](https://www.tokenpost.kr/news/market/391725) 속에서 알파벳의 스페이스X 투자도 버크셔 포트폴리오에 관통 보유 형태로 반영됐다.
관통 보유는 한 회사가 보유한 다른 회사 자산을 최종 투자자의 지분율에 맞춰 간접 계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안도 버크셔 주주가 스페이스X 지분을 직접 통제하거나 별도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뜻은 아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도 버크셔가 스페이스X에 직접 투자했다는 징후는 없으며, 이번 계산은 알파벳 지분을 통한 비례적 노출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과거 엑스(X)를 통해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 회장의 테슬라(Tesla·TSLA) 투자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바 있다. 그러나 버크셔는 테슬라 대신 알파벳을 통해 스페이스X와 제한적으로 연결됐다. 이는 전기차나 우주기업에 대한 직접 베팅보다 대형 기술주 투자 안에 포함된 부수적 지분에 가깝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대형 상장사 투자 안에 비상장 또는 제한 매각 자산 노출이 함께 들어갈 수 있다는 사례로 읽힌다. 알파벳의 스페이스X 보유분은 6월 30일 기준 재무제표에 반영됐지만, 버크셔가 별도의 투자 판단으로 스페이스X 간접 보유를 언급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략 포인트 이번 사안은 버크셔의 스페이스X 직접 투자가 아니라 알파벳 보유 지분을 통한 비례적 노출이다.
용어정리 관통 보유는 한 회사가 보유한 다른 회사 자산을 최종 투자자의 지분율에 맞춰 간접 계산하는 방식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버크셔 해서웨이가 스페이스X에 직접 투자했나요?
Q. 간접 보유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Q. 왜 한국 투자자에게 의미가 있나요?
검증에 사용한 주요 출처: Business Insider, Alphabet 2026년 2분기 Form 10-Q, AP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