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의 정치적 영향력이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시 거론됐다. 암호화폐 자체가 유권자의 최우선 의제는 아니더라도 정치인의 기술·시장 인식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오데일리는 15일 오전 2시 5분(한국시간)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 ETF Store 대표가 게시글에서 “일부 미국 정치인은 암호화폐 업계가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하게 될 역할을 심각하게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제라치는 “유권자에게는 훨씬 더 중요한 의제가 많지만, 정치인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은 그가 세계와 신흥 기술을 바라보는 방식을 상당 부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암호화폐가 미국 정치권에서 투자 상품 논쟁을 넘어 정책 태도와 기술 인식의 기준으로 다뤄지고 있다는 점을 짚은 것으로 풀이된다. 제라치는 유권자들이 이런 신호에 정치인 본인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크게 반응할 수 있다고 봤다.
제라치는 미국 ETF 업계에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논의를 꾸준히 다뤄온 인물이다.
한국 투자자에게 이 발언은 미국 규제 환경을 보는 참고 지점이다.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현물 ETF와 거래소, 수탁, 스테이블코인 논의에 영향을 미쳐왔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를 둘러싼 기관 포트폴리오 변화가 이어진 만큼, 미국 선거 국면에서 암호화폐 의제가 어떤 방식으로 다뤄지는지는 시장 참여자들이 확인할 사안이다.
다만 제라치의 발언은 선거 결과나 가격 방향을 전망한 내용은 아니다. 그는 암호화폐가 유권자의 최우선 의제라고 단정하지 않았고, 정치인의 암호화폐 입장이 신흥 기술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