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인프라 ‘게이트 덱스빌더(Gate DexBuilder)’를 통해 첫 ‘이벤트 계약 빌더’를 내놓고, 최대 300만달러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벤트 계약 시장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설계해 웹3 생태계 확장을 노리는 행보다.
게이트는 13일, 프로젝트팀과 개발자, 커뮤니티, 웹3 애플리케이션이 한 번에 이벤트 계약 시장을 구축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계약 빌더는 시장 생성부터 거래, 유동성 지원, 정산, 운영 관리까지 모듈형 인프라로 묶어, 초기부터 거래 시스템과 정산 구조를 직접 만들 필요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도 넓다. 중개업체, 종합 거래 플랫폼, 암호화폐 지갑, 웹3 앱, 미디어 플랫폼, 커뮤니티, 인공지능 트레이딩, AI 에이전트, 퀀트 플랫폼은 물론 스포츠와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포함된다. 아이디어 단계부터 MVP, 테스트, 운영 중인 프로젝트까지 신청할 수 있어 진입 문턱이 낮다.
기능 면에서는 API와 SDK 연동을 지원하고, 시장 데이터와 주문·포지션 관리, 시장 정산, 리스크 통제, 운영 대시보드, 멀티터미널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파트너사는 기존 서비스에 이벤트 계약 기능을 붙일 수도 있고, 게이트 덱스빌더 위에서 독자 브랜드의 시장을 새로 구축할 수도 있다.
적용 분야는 암호화폐 자산뿐 아니라 스포츠 경기, e스포츠, 거시경제, AI, 산업 이벤트 등으로 확장된다. 게이트는 이를 통해 ‘이벤트 계약’이 다양한 사업 생태계와 연결되는 사례를 늘리고, 실제 사용처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제이슨 펑 게이트 덱스빌더 총괄은 “이벤트 계약 시장의 미래는 거래량 성장뿐 아니라 더 많은 활용 사례와 열린 인프라 지원에 달려 있다”며 “다양한 산업의 파트너가 빠르게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개발, 기술 통합, 유동성 확보, 시장 출시, 사용자 성장까지 최대 300만달러의 자금과 생태계 지원이 제공된다. 여기에 기술 지원, 공식 소개, 커뮤니티 노출, 공동 AMA, 미디어 홍보, 파트너십 연계도 포함된다.
이번 발표는 게이트가 DEX와 AI, RWA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넓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거래 플랫폼을 넘어 인프라 제공자로 입지를 키우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벤트 계약 시장이 실제 수요를 확보할 경우, 관련 생태계 확장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