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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700만 XRP 바이낸스 유입…보유량 0.3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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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옆 가상자산 토큰과 입금 화면 / TokenPost.ai

최근 7일간 바이낸스에 약 1억7700만 리플(XRP)이 유입됐지만 거래소 보유량 증가는 0.34%에 그쳤다. 유입 규모만으로 대규모 매도 신호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AMBCrypto는 바이낸스의 XRP 일평균 유입량이 약 2170만 XRP였다고 보도했다. 9월 11일에는 약 9120만 XRP가 들어왔고, 16일과 17일에도 각각 4450만 XRP와 4170만 XRP가 유입됐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은 약 26억3000만 XRP로 0.3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일평균 유출량은 약 1160만 XRP로 집계됐다.

유입 물량 상당수가 다시 출금됐거나 거래·시장조성·지갑 재배치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거래소 유입은 매도에 활용할 수 있는 물량이 늘었다는 뜻일 수 있지만, 입금 자체가 실제 매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번 흐름은 시바이누의 거래소 유입도 매도 신호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분석된 사례와 마찬가지로 순유입과 보유량을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거래소 내부 거래나 유동성 관리 뒤 자산이 다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 흐름도 유입 이후 약세로만 이어지지는 않았다. XRP는 9월 15일 1.28달러까지 내린 뒤 17일 1.30달러, 20일 1.41달러로 회복했다.

코인게코의 일별 자료에서도 XRP는 9월 16일 종가 1.30달러 이후 18일 1.40달러, 19일 1.41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게코 가격 이력은 날짜별 종가를 UTC 기준으로 집계한다고 안내한다.

다만 1.49달러 선은 저항 구간으로 제시됐다. AMBCrypto는 XRP가 1.24달러 지지선을 지킨 뒤 1.42달러까지 회복했지만 1.49달러 부근에서는 반복적으로 매도 압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7.44로 과매수 구간에는 들어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입 규모 하나만으로 방향을 판단하기보다 순유입, 거래소 보유량, 가격 반응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거래소 유입은 가상자산이 거래소 지갑으로 이동한 규모다. 유입이 늘면 잠재적 매도 물량이 커질 수 있지만, 거래·유동성 관리·지갑 재배치 목적의 이동까지 포함될 수 있다.

XRPL의 BatchV1_1 amendment도 관련 변수로 거론됐다. AMBCrypto는 9월 15일 검증자 35명 가운데 30명이 찬성해 85.71%의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AMBCrypto는 투표 기간이 유지되면 9월 29일 활성화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일정은 투표 결과와 절차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다만 XRPL 공식 amendment 현황은 BatchV1_1 상태를 현재 ‘Loading’으로 표시하고 있다. 따라서 활성화 여부와 최종 투표 결과는 공식 상태가 갱신된 뒤 확인해야 한다.

XRPL 공식 문서에 따르면 Batch 기능은 최대 8개의 거래를 하나의 묶음으로 처리하고, 설정에 따라 거래를 원자적으로 실행하도록 설계됐다. 묶음에 포함된 거래는 조건을 충족하면 함께 처리되고,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전체 실행이 중단될 수 있다.

이번 XRP 유입의 목적이나 향후 가격 방향은 유입 규모만으로 확정하기 어렵다. 1.24달러 지지선과 1.49달러 저항선의 가격 반응, 바이낸스 보유량과 순유입 변화가 추가 확인 대상이다.

현재 공개된 수치상 XRP의 거래소 유입은 보유량 증가와 가격 하락으로 일관되게 이어지지 않았다. BatchV1_1 amendment는 투표 기간이 유지될 경우 9월 29일 활성화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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