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모든 조건은 강달러를 가리키는데 정작 달러인덱스(DXY)는 미동에 가깝다. 미국 성장률과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을 계속 웃돌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치솟는 환경은 전통적으로 달러에 우호적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는 점점 매파적으로 재가격되고 있다. 그럼에도 DXY는 이란 사태 격화 이후 의미 있는 상승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DXY는 99.33 부근에서 거래되며 약 한 달 만의 고점을 기록 중이다. 시장은 미·이란 협상이 결국 타결되고 호르무즈가 다시 열린다는 시나리오를 베이스로 깔고 있다. 이 가정이 위험자산 패닉을 막고, 동시에 달러의 본격적인 상승도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이 길어질수록 미국의 매크로 우위를 무시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 결국 달러는 따라잡을 수밖에 없다.
연준, '인하'에서 '인상'으로 방향을 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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