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뚜렷한 'K자형(K-Shaped)' 양극화의 늪에 빠졌다. 주식과 부동산을 보유한 고소득층은 AI(인공지능) 버블과 집값 상승으로 자산이 불어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지만, 자산이 없는 저소득·중산층은 끈적한 인플레이션과 높은 대출 금리에 짓눌려 신음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경제적 격차가 2026년에도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며, 복잡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구체적인 투자 섹터를 제시했다.
■ '빈익빈 부익부'의 고착화: 자산 격차가 가른 운명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K자형 경제'가 현실이 되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고소득층과 자산 보유자들은 주식 시장의 호황과 주택 시장의 고공 행진 덕분에 부(富)가 급증하는 '자산 효과(Wealth Effect)'를 누리고 있다. 가계의 순자산 대 가처분 소득 비율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반면, 자산 기반이 약한 하위 소득 계층의 현실은 냉혹하다. 임금 상승세는 둔화하는데 물가는 여전히 높고, 고금리 대출 이자는 가계를 옥죄고 있다. 특히 자동차 대출 연체율, 그중에서도 신용도가 낮은 서브프라임 차주들의 연체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신용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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