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다이(DAI) 발행 프로토콜 메이커다오(MakerDAO) 커뮤니티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유지 방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메이커다오 커뮤니티는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잠재적 DAI 디페깅 방지를 위해 프로토콜에서 페그안정성모듈(PSM) 스왑을 안정화하는 2가지 방안에 대해 거버넌스 제안을 발의했다.
첫 번째 옵션은 리스크 분산과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PSM 준비금을 다양화하는 것이다.
두 번째 옵션은 미국 달러를 기반으로 하는 USD코인(USDC)을 DAI 페깅을 위한 메인 준비금으로 유지하는 방안이다.
투표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21일 오후 12시 58분 현재는 두 번째 옵션에 대한 찬성률이 60.24%를 기록하고 있다. 투표는 오는 23일 0시(현지시간)에 마감될 예정이다.
메이커다오의 DAI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일시적으로 0.89달러(한화 약 1157원)까지 떨어졌다가 3월 13일에 1.00달러(한화 약 1300원)로 회복됐다.
디페깅 사태 이후 메이커다오 커뮤니티는 스테이블코인의 일시적 디페깅을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다양한 탄력성 확보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메이커다오 커뮤니티는 USDC의 일부를 프라즘코인에 투자해 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9823억5000만원)의 국채를 매입할 예정이다.
한편, 메이커다오의 주목할 만한 유권자로는 암호화폐 기업 런던 비즈니스 스쿨 블록체인(London Business School Blockchain), 암호화폐 분석 회사 플립사이드 크립토(Flipside Crypto) 컨센시스(ConsenSy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