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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고객 출금을 중지한 가상자산 예치·운용 서비스 '델리오' 검사에 착수했다.
지난 6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FIU는 이달 3일부터 델리오에 직원을 보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FIU는 특정금융정보거래법 상 자금세탁 방지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델리오는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등록하고, 최대 연 10.7% 이자를 주는 예치서비스를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가상자산예치서비스를 제공하던 하루인베스트의 디지털 자산 입출금 중단 여파로 고객 출금을 중단했다.
이에 델리오 투자자 100여명은 서울남부지검에 정상호 델리오 대표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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