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부 장관이 암호화폐 기업의 은행 접근성 문제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디지털자산에 관한 초당적 의원 모임(Crypto & Digital Assets APPG)'은 트위터(X)를 통해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은 암호화폐 기업이 계좌개설 등 기본적인 은행 이용이 거부되는 문제에 대해 의원들과 논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리사 캐머런 APPG 의장은 "많은 허가 기업들이 여전히 영국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관련 개선을 위해 논의를 가질 수 있는지 질문했다.
재무부 장관은 재무부 및 빔 아폴라미 경제장관과 회의를 주선하고 해당 사안을 조사하고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제레미 헌트는 런던이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이며 암호화폐 시장이 책임감 있게, 의도한 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영국이 스테이블코인과 암호화폐 서비스 홍보 관련 법안을 도입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2022년 4월 재무장관 재직 당시 영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은 관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규제 체계 및 접근 채널을 조정하고 있다.
지난 18일 영국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영란은행과 '재정청(FCA)' 감독 하에 '디지털 증권 샌드박스(DSS)'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