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비영리 단체, 친 암호화폐 정치인 지지를 위한 PAC 출범

코인베이스의 비영리 조직인 'Stand for Crypto'가 2024년 선거 과정을 통해 암호화폐 규제 형성을 목표로 하는 정치 활동 위원회(PAC)를 출범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Stand With Crypto'는 5월 10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PAC 출범을 발표하고, 이 PAC가 약 45만 명의 회원들이 진보적 디지털 자산 정책을 지지하는 미국 상원 및 하원 후보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일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특히 접전 지역에서 이러한 PAC의 참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연방선거위원회(FEC) 규정에 따르면, 개인은 'Stand With Crypto'와 같은 PAC에 최대 5,000달러를 기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22억 달러의 지원금을 모을 수 있다.

반면, 슈퍼 PAC은 기업으로부터 무제한 자금을 받을 수 있는데, 코인베이스는 이미 관련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이 PAC은 2023년에 시작된 코인베이스 주도의 'Stand With Crypto' 프로젝트의 진화를 대표한다. 이 프로젝트는 여러 친 암호화폐 이니셔티브를 위해 86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PAC에 직접 할당될 자금의 정확한 금액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단체의 수석 전략가 닉 카르(Nick Carr)는 암호화폐 권리를 옹호하는 후보들을 지지하는 데 대한 조직의 헌신을 강조했다.

이 옹호 노력은 이미 정치 현장에서 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기 전, 이 그룹은 미국 대통령 후보들이 참석한 포럼을 주최했으며, 트럼프도 공개적으로 친 암호화폐 입장을 취했다.

또한, 이들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법을 지원하는 의회의 지지를 적극적으로 캠페인하고 있으며, 후보들을 그들의 암호화폐 정책 입장에 따라 A부터 F까지 평가한다. 추천받은 인물로는 오하이오 상원 경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와 앨라배마 하원 경선에 출마하는 민주당의 쇼마리 피규어스(Shomari Figures)가 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 의원의 재선 도전은 암호화폐 업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으로 알려진 이 인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매사추세츠 상원 의석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강조한다. 워렌은 암호화폐 사용자 옹호 활동을 하는 변호사인 공화당의 존 디턴(John Deaton)과 대립하고 있으며, 그는 워렌의 견해에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미국이 총선을 앞두고 있으며, 의회와 대통령직의 통제권이 걸린 상황에서 암호화폐 중심의 PAC들이 주요 선수로 부상하고 있다.

Fairshake 및 그 계열사인 Defend American Jobs와 Protect Progress도 디지털 자산 친화적 정책을 지지하는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의 상당한 자금을 모금했다.

Blockchain Association에 의해 실시된 최근 설문 조사는 미시간, 네바다, 오하이오, 몬태나,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와 같은 주요 미국 경합 주에서 디지털 자산을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사이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Harris Poll에 의해 수행된 이 연구는 전통적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만족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엘리트를 위한 것으로 여겨지고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인식된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소수만이 현재 금융 시스템이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킨다고 느끼며, 유권자의 상당 부분은 암호화폐를 혁신과 접근성과 연결짓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조사 대상자의 14%가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으며, 31%는 금융 보안과 번영의 길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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