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 차타드 "비트코인, 이번 주말 사상 최고치 경신" 전망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낙관적인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신호가 잡힌 가운데 이번 주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외환(FX)·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주말까지 비트코인이 3월 14일 기록한 7만3798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결정이 암호화폐 부문을 더욱 합법화할 것이며 비트코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켄드릭 총괄은 "이더 현물 ETF에 대한 낙관 심리가 발생하면서 비트코인이 연말 15만 달러, 내년 말 20만 달러 목표가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며칠 동안 상당히 건설적인 상황이 전개됐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 자금이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인 129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캐피털닷컴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카일 로다는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카일 로다는 비트코인과 나스닥 지수 간 상관관계가 계속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올해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면서 비트코인과 나스닥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거나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낮은 내재 변동성과 상당한 강세 심리를 보이면서 계속해서 통화정책 기대와 위험 선호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23일 반에크, 24이리 아크·21셰어스의 이더리움 현물 ETF 결정 기한이 예정된 가운데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에 관한 19b-4 서류를 수정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은큰 반등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7% 이상, 이더리움 19% 가량 빠르게 상승하며 지난달 고점에 도달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8% 내린 7만185달러, 이더리움은 3% 오른 379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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