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10월 12일 다일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말 동안 6만3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는 이전 주말과 유사한 강세 움직임을 보이며, 새로운 불런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TC/USD는 6만3500달러에 근접하며 1.5% 상승했다. 특히 10월 11일 월가 거래 세션에서 6만 달러의 지지선을 여러 차례 테스트한 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이는 미국 증시와의 흐름을 따라가는 한편, 최근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트레이더 스큐(Skew)는 4시간 차트 분석에서 상대 강도 지수(RSI)와 스팟 수요가 50을 상회하면서 비트코인이 상승할 조건이 충족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월간 및 주간 오픈 레벨인 6만2850달러와 6만3330달러가 현재 가격 구간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매수자들이 해당 구간을 재탈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레이딩 리소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Material Indicators)는 바이낸스의 주문 책 유동성을 분석하며, 6만5000달러 아래에서 두 개의 가격 저항 목표를 설정했다.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 위에서 지지를 쌓고 있다”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할 경우 2021년 중간 주기 고점인 6만4900달러에서 저항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인 통합 조정을 거친 후, 다음 주에 강력한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5만9500달러 이하의 유동성을 흡수하며 빠르게 반등했다”며, “6만4000~6만5000달러를 돌파하면 새로운 사상 최고가 테스트와 알트코인 불런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분석 계정 비트코인데이터(Bitcoindata21)도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과 비트코인의 상대적 비율이 다소 하락세에 있음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당 차트에서는 “퍼플 라인이 하방 돌파될 경우 비트코인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후 하락세가 반전될 시점을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6만5000달러 이하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강세장을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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