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중 절반은 원금을 손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 코리아는 국내 최대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지난 6월28일~7월7일까지 열흘 동안 에브리타임 방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대학생 2502명의 코인 투자 실태를 들여다봤다. 응답자 2502명 중 코인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이는 2387명(95.4%)에 달했다. 코인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 중 71.8%(1714명)는 실제 코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코인 투자를 하고 있는 대부분은 투자를 시작한지 1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 코인 투자자의 시작 계기는 기존 금융 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률(48.9%)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27.4%)는 답변도 뒤를 이었다. 대학생 코인 투자자 1714명 중 762명(44.5%)는 원금을 손실했다고 응답했다. 현재 코인 투자를 하는 대학생 중 계속 코인 투자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8.1%가 계속 투자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수익률이 높고(60.9%)', '소액으로도 할 수 있다(35.2%)'는 응답이 많았다. 코인 투자를 한 번도 해본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788명은 그 이유로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크고(44%)' '코인 투자 정보가 부족(23.7%)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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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7명 코인 투자...절반은 원금 손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