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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게 많다.
사계절

2025.05.16 15:26:34

시간에겐 시간의 몫이,

타인에겐 타인의 몫이 있다.

내 머리로 저 너머까지 계산하고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믿지 말자. 나는 모르는 게

아주 많다. 내가 어쩌지 못하는 일도 아주 많다.

내가 모든 기쁨과 행복을 알고 맛보고 누릴 순 없다.

고통과 불행은 내게도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불확실성을 제거하려 안달하지 말자. 끌어안자.

생의 우연을, 모호함을, 부서지기 쉬운

연약함을, 부조리함까지도.

 

 

- 최혜진의  <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중에서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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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도

2025.05.16 17: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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