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NetApp)과 인텔(INTC)이 인공지능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 ‘AIPod Mini’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복잡한 데이터 과학 기술 없이도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AI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통합된 형태로 제공되며, 인텔 제온 6(Xeon 6) 프로세서와 넷앱의 데이터 관리 기술, 오픈소스 AI 스택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넷앱 파트너·채널 총괄 수석부사장 제니 플린더스(Jenni Flinders)는 “이 제품은 단순히 기능이 좋은 것을 넘어서, 고객이 즉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종합 패키지”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즉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의 데이터센터·AI 부문 부사장 빌 피어슨(Bill Pearson)은 이번 제품에 탑재된 ‘Advanced Matrix Extensions(AMX)’ 기술이 전보다 *전력 효율성*과 *성능* 측면에서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AI에 특화된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스택을 단단히 다듬고 넷앱의 기술과 통합했다”며, “이제 고객은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턴키 솔루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유통 및 솔루션 공급사인 TD 시넥스(TD SYNNEX)의 AI·데이터·비즈니스 앱 담당 수석부사장 제시카 예크(Jessica Yeck)도 이번 솔루션이 업계에 주는 기회를 강조했다. 그는 “현재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통해 찾으려는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AIPod Mini는 고객사가 AI 도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 도구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AIPod Mini는 쿠버네티스 기반 호환성을 갖춘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인프라 구성 없이도 누구나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다.
넷앱과 인텔은 이 제품을 통해 기업들이 단순히 AI 기술을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업무 환경에서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존 AI 구축 과정에서 나타났던 *비효율성*과 *고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업계 전반에 의미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업들이 더 빠르고 실질적인 AI 성과를 원하고 있는 오늘날, AIPod Mini는 복잡성과 시간,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AI의 대중화 흐름 속에서 이와 같은 통합형 솔루션의 등장은 글로벌 IT 시장의 판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