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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AI에만 291조 쏟아졌다… 오픈AI, 기업가치 72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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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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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중 절반 가까운 291조 원이 인공지능에 집중됐으며, 오픈AI는 기업가치 720조 원을 돌파했다. 미국과 샌프란시스코가 AI 투자 중심축이 되었고, 사모펀드가 VC를 제치고 자금 집행을 주도했다.

 2025년, AI에만 291조 쏟아졌다… 오픈AI, 기업가치 720조 돌파 / TokenPost.ai

2025년, AI에만 291조 쏟아졌다… 오픈AI, 기업가치 720조 돌파 / TokenPost.ai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 인공지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AI 부문에만 무려 2023억 달러(약 291조 3,000억 원)가 투자되며 전체 투자금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 같은 초거대 스타트업이 중심에 선 가운데, 이들 양사는 현재 비상장 기업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오픈AI는 사상 최초로 기업가치 5,000억 달러(약 720조 원)를 넘어섰다.

이 같은 자금 쏠림 현상은 단순히 AI 응용 서비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AI의 기반 모델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파운데이션 랩스(Foundation Labs) 부문에서도 2025년 한 해 동안 800억 달러(약 115조 2,000억 원) 이상이 몰렸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전체 AI 투자 가운데 이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두 곳만으로도 전체 글로벌 벤처투자의 14%를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독주가 두드러진다. 2025년 AI 관련 글로벌 투자의 79%에 달하는 1,590억 달러(약 228조 9,000억 원)가 미국 기업에 집중됐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이 분야에서 전체 미국 내 투자금의 75% 이상을 끌어들이며 AI 생태계의 본산임을 입증했다.

기업 투자자들 역시 빅테크를 중심으로 전면에 나섰다. 메타(Meta)는 스케일AI(Scale AI)에 143억 달러(약 20조 5,000억 원)를 투자하며 대형 자금을 집행했고, 이 과정에서 스케일AI의 주요 인력들이 메타로 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Google), 엔비디아(Nvidia), 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 스페이스X(SpaceX) 등도 각각 대규모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며 AI 산업 주도권을 강화했다.

다만 자금을 가장 많이 집행한 주체는 전통적인 벤처캐피털이 아닌 사모펀드였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400억 달러(약 57조 6,000억 원)를 단독 투자하는 등 총 630억 달러(약 90조 7,000억 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반면 벤처캐피털은 1600건 이상의 100만 달러 이상 투자 중 75% 이상을 주도했지만, 총액에서는 사모펀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도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는 10억 달러 단위의 초대형 라운드를 이끈 몇 안 되는 VC로 눈에 띄었다.

2025년은 소위 ‘메가라운드’가 AI 분야에 집중된 해이기도 했다. 5억 달러(약 7,200억 원) 이상 규모의 투자가 전체 AI 펀딩의 58%를 차지하며 자금이 대형 유망 스타트업에 더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용 AI의 매출만 370억 달러(약 53조 3,000억 원)를 넘겼고, 이 중 190억 달러가 사용자 기반 서비스에서, 나머지 180억 달러는 인프라 부문에서 발생했다.

글로벌 벤처 시장은 2023~2024년의 침체를 딛고 2025년 들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반등의 중심엔 결국 AI가 있었다. 가장 기술적이고, 자본집약적인 이 산업이 투자의 1순위로 부상하며 앞으로의 자본 흐름 역시 AI를 향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6년에는 주요 AI 기업들이 계속해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더욱 많은 투자를 유치할 것인지, 아니면 주요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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