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 황런쉰, 데이비드 색스가 9월 1~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리는 G20 혁신 장관회의 연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회의 의제는 인공지능(AI) 규범, 신흥 기술, 제조·공급망 투자다.
미국 상무부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과 함께 더 캐롤라이나 인에서 G20 혁신 장관회의를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장관, 마이클 크라치오스(Michael Kratsios) 백악관 OSTP 국장, G20 회원국 통상·기술 장관들이 참석 대상이다.
이번 회의는 한국에도 직접 닿는 일정이다. 액시오스(Axios)는 일본, 한국, 멕시코, 폴란드,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이 채플힐에 모인다고 전했다. 회의 첫날은 기술·디지털 장관 중심으로, 둘째 날은 상무·통상 장관 중심으로 진행된다.
연사 명단은 AI 정책 논의의 무게를 보여준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일론 머스크(Elon Musk) 스페이스X(SpaceX)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 디나 파월 맥코믹(Dina Powell McCormick) 메타(Meta) 사장이 9월 1일 온라인으로 발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샘 알트먼(Sam Altman)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와 황런쉰(Jensen Huang) 엔비디아($NVDA) 최고경영자는 9월 2일 회의에 참여한다. 알트먼은 러트닉 장관과 파이어사이드 챗을 진행한다.
오픈AI 대변인은 알트먼이 AI 기술의 향후 발전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액시오스는 러트닉 장관이 알트먼, 황 CEO와 각각 대담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가 밝힌 회의 목표는 AI와 신흥 기술 혁신을 촉진할 정책 원칙을 찾는 것이다. 과학기술 발전, 경제 성장, 제조·공급망 투자, 기술에 대한 대중 지지 강화도 의제에 포함됐다.
앞서 본지는 G20 혁신 장관회의가 미국 AI 정책의 공개 무대로 떠올랐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상무부 공식 공지에는 알트먼과 황 CEO의 이름이 적히지 않았지만, 이후 외신 보도로 빅테크 인사들의 참석 일정이 추가로 전해졌다.
G20 혁신 장관회의는 주요 20개국의 기술·통상 담당 장관들이 AI와 신흥 기술, 공급망, 제조 투자 등을 논의하는 장관급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AI 산업정책과 국제 규범 논의를 장관급 다자 협의로 확장하는 자리라는 성격을 띤다.
한국 대표단 참석은 AI 규범뿐 아니라 반도체 공급망 논의와도 연결된다.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거론되는 만큼, 회의 결과는 각국의 AI 인프라 정책과 제조 투자 방향을 가늠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회의가 국내 AI 기업, 반도체 공급망, 크립토 시장에 미칠 영향은 회의 문서와 각국 입장이 공개된 뒤 확인할 수 있다. 회의는 12월 플로리다주 도럴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를 앞둔 준비 일정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