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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세수 50%, 소득세 인하 재원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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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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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가 고충격 데이터센터 수입의 50%를 개인소득세 인하와 폐지 재원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9월 3일에는 810억 달러(약 109조9170억원)가 넘는 민간 투자도 발표했다.

 기자회견장 연단 앞 전력 설비 자료 / TokenPost.ai

기자회견장 연단 앞 전력 설비 자료 / TokenPost.ai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가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수입의 절반을 개인소득세 인하와 폐지 재원으로 쓰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유치 경쟁이 세제 개편과 전력·수자원 정책으로 번지는 흐름이다.

패트릭 모리시(Patrick Morrisey)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8월 11일 주정부 발표에서 '책임 있는 데이터센터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은 2025년 제정된 하원법안 2014호와 전력 생산·소비법을 근거로 한다.

주정부는 고충격 데이터센터 지정을 받은 초대형 데이터센터 사업 수입을 일반회계에 넣지 않기로 했다. 수입의 50%는 주 개인소득세 인하와 최종 폐지에 배정된다.

나머지 수입은 지역 재정과 기반시설에 나눠진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카운티는 학교와 지방정부 운영 재원으로 30%를 받고, 10%는 웨스트버지니아주 55개 카운티 전체에 배분된다. 남은 10%는 상하수도와 전력 인프라 개선에 쓰인다.

모리시 주지사는 발표문에서 "웨스트버지니아는 다른 주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우리 조건에 맞춘 선제적 20년 개발 전략을 실행해 다시 앞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유치 이익을 특정 지역이나 일반 예산에만 묶지 않고 주민 세 부담 완화와 기반시설 투자로 돌리겠다는 설명이다.

고충격 데이터센터 지정은 대규모 전력과 자본을 요구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주정부가 따로 심사하는 절차다. 개발사는 재무 능력, 확정 투자 자본, 전력 부하 전망을 제시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주정부는 개발사가 자체 에너지 자원을 건설하거나 조달하고, 인프라와 마이크로그리드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가정과 소상공인 전기요금에 데이터센터 관련 비용을 전가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수자원도 별도 쟁점으로 다뤘다. 주정부는 수자원 보호·관리법과 환경보호국 규제가 그대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폐쇄형 냉각, 액침 냉각, 재생수 활용 같은 기술로 물 사용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데이터센터는 전력뿐 아니라 냉각수 수요가 커 지역 반발을 부를 수 있다. 웨스트버지니아가 인허가 단계에서 전력과 물 문제를 함께 묶어 관리하겠다고 밝힌 배경이다.

투자 발표도 이어졌다. 모리시 주지사는 9월 3일 웨스트버지니아 상공회의소 연례회의에서 810억 달러(약 109조9170억원)가 넘는 신규 민간 투자를 발표했다.

엔스케일(NScale) 1단계 사업은 692억 달러(약 93조9044억원) 규모로 제시됐다. 이 사업은 약 2기가와트 전력을 필요로 하며 건설 일자리 4375개와 상시 일자리 645개를 지원할 것으로 설명됐다.

스타우드 디지털 벤처스(Starwood Digital Ventures)는 메이슨 카운티에서 120억 달러(약 16조2840억원) 규모 사업 인증을 받았다. 주정부 발표에는 약 2.16기가와트 전력과 일자리 1500개가 언급됐다.

이번 정책은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미국 지역사회의 갈등과도 맞물린다.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은 전기요금과 전력망 부담 논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유치가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세제, 전력망, 물 사용, 지역 배분을 함께 다루는 인프라 정책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AI 경쟁의 병목이 모델 개발에서 칩, 메모리, 전력, 데이터센터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도 국내외 산업 정책의 공통 과제다. 본지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AI 경쟁 조건을 칩과 메모리, 전력, 데이터센터 같은 상류 인프라에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발표된 투자와 고용 효과는 아직 계획과 인증 단계에 걸쳐 있다. 실제 세수와 개인소득세 인하 폭은 인증 사업의 착수, 전력 조달, 지역 인허가 집행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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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바다거북이

2026.09.05 1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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