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레티지(Strategy)가 487개의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수하며 자사 암호화폐 보유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매수 규모는 약 5,000만 달러(약 500억 원)로, 지난주 구매 발표 때보다 한층 확대된 수준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월요일 공시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개당 평균 10만 2,557달러에 비트코인을 매수해 총 487개의 BTC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총 보유량은 64만 1,692 BTC에 달하며, 이는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약 670억 달러(약 67조 원)에 이르는 규모다.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보유 기업 중 최대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매수를 통해 장기적 상승 신뢰를 다시 한 번 강조한 셈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겪는 가운데 기업 차원의 대량 매수 움직임은 시장에 심리적 지지를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세일러는 과거 여러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보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이자 장기적 가치를 저장하는 자산으로 강조해왔다. 스트레티지의 이번 매수는 이 같은 신념을 기반으로 한 일관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