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 이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자회사 중 하나인 ‘레저엑스(LedgerX)’가 로빈후드($HOOD)와 서스쿼해나 인터내셔널 그룹에 인수된다. 두 회사는 이번 거래를 계기로 예측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와 서스쿼해나는 레저엑스 지분 90%를 공동 인수한다. 레저엑스는 2022년 FTX 파산 이후에도 지급 능력을 유지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이번 인수는 로빈후드가 파생상품 및 예측 시장을 겨냥한 신규 거래 플랫폼 출시를 공식 발표한 지 단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레저엑스는 원래 ‘MIAXdx’란 이름으로 운영되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록 파생상품거래소다. 2023년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홀딩스(MIAX)에 5,000만 달러(약 735억 원)에 인수된 바 있다. 이번 거래 이후 MIAX는 지분 10%를 보유하게 된다.
토마스 갤러거 MIAX CEO는 “로빈후드와의 거래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예측 시장 진출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예측 시장은 선거, 스포츠, 금융 등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결과를 거래하는 파생상품 형태의 시장이다.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해당 시장의 거래량은 2024년 들어 급증하고 있다. 이 시장의 기존 강자들은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이다.
최근 미국 연방 법원이 칼시의 선거 규정 관련 파생상품 상장을 승인하면서,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전통 투자사까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칼시는 최근 세쿼이아 캐피탈과 캐피탈G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 이후 기업 가치를 110억 달러(약 16조 1,700억 원)로 끌어올렸다. 폴리마켓 역시 미국 내 중개 플랫폼 운영을 미국 CFTC로부터 공식 승인받았다.
코인베이스($COIN) 또한 칼시 지원을 기반으로 자체 예측 플랫폼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레저엑스 인수를 통해 로빈후드가 예측 시장의 주요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FTX 잔여 자산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레저엑스는 예측 시장 확대라는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자산 승계 사례로 주목된다. 로빈후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거래소 사업을 넘어 ‘파생+예측’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구축 중이다.
💡 전략 포인트
- 예측 시장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급격히 팽창 중
- 레거시 거래소 기업도 암호화폐 기반 플랫폼 인수로 진입
- 파생상품 규제 완화 흐름이 신시장 촉매 역할
- 암호화폐 기업의 법적 리스크 해소 후 신규 사업 본격화
📘 용어정리
-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 특정 사건의 결과에 대한 확률이나 가격을 거래하는 시장. 일반적으로 선거, 스포츠 경기, 경제 지표 변동 등이 거래 대상이 된다.
- MIAXdx(LedgerX):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등록된 파생상품거래소로, FTX가 보유했던 라이선스 자산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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