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대상 온체인 자산 거래소 디지에프티(DigiFT)가 미국 주식배당형 액티브 펀드인 ‘bEQTY’를 출시하며, 이더리움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 운영되는 최초의 실시간 운용형 토큰화 US 주식 펀드 시대를 열었다. 이 펀드는 자격을 갖춘 투자자 대상이며, 미국 주식 배당전략을 블록체인 위에 직접 구현함으로써 전통 자산의 토큰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bEQTY의 운용은 전통 금융 시장에서 검증된 헤지펀드 운용기관인 BNY 인베스트먼트가 맡고 있다. 이로써 토큰화가 단순 채권·현금성 자산을 넘어서 액티브 공모주식 운용으로 확장됨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디지털 형태의 투자 구현은 거래 정산의 프로그래밍화, 유동성 관리 최적화, 강화된 운용 투명성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면서도 기존 투자 전략이나 지배구조의 틀은 그대로 유지한다.
디지에프티는 이번 론칭을 통해 토큰화 기술이 '실험적 단계'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 중심 전략'으로 전환되는 전환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헨리 장(Henry Zhang) 디지에프티 CEO는 “그동안 토큰화는 기술 검증에 집중했지만, 이번 펀드 론칭은 실질적 ‘사용 사례’가 입증된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블록체인 인프라가 제도화된 금융 시장의 구성 요소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BNY 인베스트먼트의 아시아태평양 총괄 도니 샴수딘(Doni Shamsuddin)도 “디지에프티와의 협력을 통해 전통 자산 운용 역량을 온체인 시장까지 확장하며 신뢰와 스케일, 거버넌스를 갖춘 전문 포트폴리오 운용 모델을 블록체인 상에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공공 주식은 여전히 기관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이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토큰화는 이러한 자산을 더 유연하게 보유하고 이동·배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리스크 대응과 자산 관리의 민첩성을 높인다. 특히 웹3 지향의 운용사나 온체인 기반 트레저리 구성자들에게는 암호화폐와 상관관계가 낮은 실물경제 투자 노출 수단으로써 bEQTY의 활용성이 기대된다.
토큰화가 단기·현금성 자산에 집중되던 흐름에서 벗어나 액티브 주식 전략으로 확장되며, 규제된 온체인 마켓 플레이스가 보다 넓은 기관 참여를 가능케 하는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