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 옵션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가운데, 구조화 상품에 집중하는 인핸스드 랩스가 전략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온체인 ‘옵션 기반 수익’ 시장 확대 흐름과 맞물린 움직임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4월 9일(현지시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인핸스드 랩스(Enhanced Labs Inc)는 100만 달러(약 14억8410만 원)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맥시멈 프리퀀시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GSR, 셀리니, 플로우데스크, 다수 엔젤 투자자가 참여했다.
회사는 단순 자금 조달이 아닌 ‘전략적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참여 투자자들이 트레이딩 인프라, 마켓메이킹, 기관 유통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옵션·디파이 결합…3대 전략 축 제시
인핸스드는 향후 플랫폼 설계를 세 가지 핵심 축으로 추진한다.
첫 번째는 ‘가격 경쟁력’이다. 경매 메커니즘 개선과 자본 효율성 강화를 통해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자산 확장’이다. 기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중심 옵션 전략에서 벗어나, 다양한 온체인 자산과 토큰화 실물자산(RWA)까지 옵션 기반 수익 모델을 확대한다.
세 번째는 ‘사용자 경험’이다. 복잡한 파생상품 구조를 단순화해 이용자가 직접 상품 구조를 이해하지 않아도 ‘수익’, ‘헤지’, ‘구조화 노출’ 같은 목표만 설정하면 전략이 자동 구성되도록 설계한다.
디파이 옵션 시장, 2024년 이후 최대 흐름
이번 투자 유치는 디파이 옵션 시장이 다시 주목받는 시점과 맞물린다. 2024년 이후 주춤했던 옵션 기반 수익 전략이 최근 변동성 확대와 함께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옵션을 활용한 ‘변동성 수익(Volatility Yield)’에 대한 관심이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서 증가하는 흐름이 포착된다. 온체인 수익과 파생상품 전략이 결합된 구조가 새로운 투자 내러티브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인핸스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온체인 수익’과 ‘옵션 전략’이 만나는 지점에 포지셔닝하고 있다.
멀티체인 구조화 상품 플랫폼 구축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제품 개발과 운영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자산을 지원하는 멀티체인 기반 구조화 수익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인핸스드는 “복잡한 옵션 전략을 직관적인 상품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디파이 사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옵션 시장의 회복과 함께 구조화 디파이 상품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시장 해석
디파이 옵션 시장이 변동성 확대와 함께 다시 성장 국면에 진입하며 ‘온체인 수익+파생상품’ 결합 모델이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 모두 ‘변동성 수익(Volatility Yield)’에 주목하면서 옵션 기반 디파이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 전략 포인트
인핸스드 랩스는 가격 경쟁력(수익률 개선), 자산 확장(RWA 포함), 사용자 경험 단순화라는 3대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복잡한 옵션 전략을 자동화해 ‘목표 기반 투자’로 전환하는 접근이 핵심 차별화 요소다.
전략적 투자자(마켓메이커·트레이딩 인프라 보유)의 참여는 실제 유동성과 실행력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 용어정리
옵션: 특정 자산을 미래 일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
변동성 수익: 가격 방향이 아닌 변동성 자체에서 수익을 얻는 전략
구조화 상품: 여러 금융 전략을 결합해 특정 수익 구조를 설계한 상품
RWA(실물자산 토큰화): 부동산·채권 등 현실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거래 가능하도록 만든 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