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분리 초안 제출…이더리움 EIP-8453 배정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블록 선택과 최종 확정 투표를 분리하는 합의 방식 초안을 제출했다. 제안서는 편집 검토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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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개발자들이 블록 선택과 최종 확정에 쓰이는 검증자 투표를 분리하는 합의 방식 초안을 21일 제출했다.
이더리움 EIP 저장소의 제출 기록에는 ‘분리형 합의(Decoupled Consensus)’ 초안에 EIP-8453 번호가 배정된 것으로 표시돼 있다. 제출 요청은 열린 상태이며, 제안서는 편집자 검토가 더 필요하다. 번호 배정은 네트워크 적용 승인을 뜻하지 않는다.
초안은 검증자가 현재 체인의 맨 앞에 놓일 블록을 고르는 투표와 과거 블록을 최종 확정하는 투표를 분리한다. 두 절차를 각각 조정할 수 있도록 합의 방식을 바꾸는 구상이다.
벤 에징턴(Ben Edgington) 제출 요청 작성자는 설명에서 “많은 세부 사항이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제안서에는 △향후 양자내성 전환을 위한 기반 마련 △포크 선택 보안 개선 △최종성 시간 단축이 순서대로 목표로 적혀 있다.
포크 선택은 여러 블록이 경쟁할 때 체인이 이어질 경로를 정하는 절차다. 최종성은 블록의 거래 기록이 되돌려지지 않도록 확정되는 상태로, 이용자가 거래를 먼저 확인하는 시점과는 다르다.
이더리움 재단은 합의 연구 페이지에서 통상적인 최종성에 13~19분이 걸린다고 설명한다. 에징턴의 재단 블로그는 현행 Casper FFG의 두 차례 투표 라운드를 설명하며, 최소 최종성 시간을 약 768초, 거래 기준 평균 예상 시간을 약 960초로 계산했다. 두 자료는 최종성 시간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설명한 수치다.
이더리움 리서치 포럼의 논의는 현행 합의에서 블록 생산과 최종성의 시간표가 결합돼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규모와 슬롯 간격을 정할 때 두 절차의 속도 사이에 절충이 생기며, 투표 분리는 이를 각각 조정할 여지를 만드는 구상이다.
제출 설명에는 최종성 단축 폭이나 산출 조건이 제시되지 않았다. 개발자들은 세부 설계를 다듬고 편집 검토를 이어가야 한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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