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 확정 전 거래 암호화 기능 메인넷 적용
Aptos(APT)
앱토스가 거래 확정 전 내용을 가리는 암호화 멤풀을 메인넷에 도입했다. 암호화 거래의 최소 가스 단가는 기본의 두 배이며 일부 계정은 지원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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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토스(APT)가 거래가 확정되기 전 내용을 가리는 암호화 멤풀을 메인넷에 도입했다. 키리스 계정과 컨피덴셜 APT에 이어 거래 대기 단계의 정보도 선택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앱토스는 10월 12일 메인넷 공지에서 암호화 멤풀 적용을 발표했다. 이용자는 거래마다 암호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거래 순서를 정하는 검증자도 확정 전에는 호출할 기능과 입력값을 볼 수 없도록 설계됐다.
거래가 확정되면 내용은 복호화돼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제출 시점에도 발신 주소와 수수료는 공개되므로 거래 당사자를 익명화하거나 확정된 거래 기록을 감추는 기능은 아니다. 보호 범위는 거래가 실행되기 전 드러나는 내용이다.
대기 중인 거래 내용을 미리 보면 거래 순서를 이용한 선행매매나 샌드위치 공격에 활용될 수 있다. 앱토스는 암호화 멤풀이 이런 MEV(최대 추출 가능 가치) 관련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페트라(Petra) 지갑에서는 거래 서명 단계에 암호화 선택지를 제공한다.
앱토스는 컨피덴셜 APT 설계 문서에서 프라이버시 기능을 신원, 계정, 거래 의도의 세 층으로 나눴다. 키리스 계정은 구글·애플 계정으로 블록체인 계정을 만들면서 로그인 정보와 온체인 주소의 직접 연결을 줄인다. 컨피덴셜 APT는 영지식 증명으로 거래 유효성을 검증하면서 APT 잔액과 송금액을 감추지만 송·수신 주소는 공개한다.
세 기능이 한꺼번에 출시된 것은 아니다. 앱토스의 3월 설계 문서는 당시 컨피덴셜 APT의 메인넷 적용에 소프트웨어 배포와 거버넌스 투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거버넌스 기록에는 관련 제안 ‘AIP 143’이 이후 실행된 것으로 표시돼 있으며, 이번에 새로 메인넷 적용이 발표된 기능은 암호화 멤풀이다.
암호화 기능에는 비용과 계정 호환성 제약이 있다. 앱토스 개발자 문서는 암호화 거래의 최소 가스 단가를 가스 단위당 200 Octas로 안내한다. 이는 네트워크 기본 최소 단가의 두 배다.
키리스 계정과 페더레이션 키리스 계정, 계정 추상화 계정은 현재 암호화 거래에 서명할 수 없다. 따라서 키리스 계정으로 접속한 이용자가 같은 계정으로 암호화 멤풀을 사용하는 데는 제한이 있다.
앱토스의 기존 암호화 멤풀 보도에서는 개발자 문서상 기능이 데브넷과 테스트넷에서 작동하며 메인넷 적용은 이후라고 설명했다. 당시 개발자 문서의 네트워크 상태와 메인넷 적용 계획을 다룬 보도 이후 이번 공지에서 메인넷 적용이 발표됐다.
이번 도입으로 이용자는 신원 연결, 잔액·송금액, 확정 전 거래 내용 가운데 기능별로 공개 범위를 달리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각 기능의 보호 대상과 비용, 지원 계정은 서로 다르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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