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세가 금융권 불안 심리에 크게 흔들렸다. X(@WuBlockchain)가 전한 바에 따르면, 17일 기준 바이낸스(Binance) 데이터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3% 하락한 10만5,231달러, 이더리움은 6.9% 하락한 3,73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미국 내 두 곳의 지역은행이 대규모 부실 대출을 보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시작됐다. 이로 인해 금융권 전반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면서, 은행주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요 대출기관들 상당수가 담보 여력이 부족한 고위험 대출을 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