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리조나주 투손에서 인기 아침 뉴스 진행자 사바나 거스리(Savannah Guthrie)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Nancy Guthrie)가 자택에서 납치된 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낸시 거스리는 2월 1일 새벽 자택에서 실종됐으며, 경찰은 외부 세력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납치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이 알려진 뒤 각종 방송사와 온라인 커뮤니티 ‘시민 탐정’들이 대거 투손으로 몰리면서, 현지는 전 세계 주목을 받는 상황이 됐다.
수사 당국은 아직 용의자 신원과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납치범이 익명성을 활용해 비트코인(BTC)으로 몸값을 요구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전직 FBI 협상 전문가는 얼굴을 가린 용의자가 현관 CCTV에 포착되긴 했지만, 전국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보도로 인해 장기간 도피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악관은 FBI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역 사회는 노란 리본을 내걸고 실종 전단을 배포하는 등 자발적인 수색과 제보 활동에 나선 상태다. 이번 사건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납치·협박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다시 한 번 부각된 계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