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이 가상자산과 금을 활용한 국경 간 전화사기 사건을 적발했다고 Odaily가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조직은 중국 본토 당국자를 사칭해 영국과 호주에서 유학 중인 중국 본토 학생들에게 접근한 뒤, 자금세탁 등 형사사건에 연루됐다고 속여 수사 협조를 요구했다. 이후 피해자들을 홍콩의 보석상으로 보내 여러 차례 금 알갱이를 사게 했고, 거래당 금액을 12만홍콩달러 이하로 쪼개 상점 신고를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원들은 이렇게 확보한 금을 회수해 다른 곳으로 옮겼으며, 이후 금괴로 녹이거나 현금 및 가상자산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관련 사건은 7건이며, 피해 규모는 약 700만홍콩달러다. 단일 사건 기준 최대 피해액은 160만홍콩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사건은 범죄조직이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금과 가상자산을 함께 악용한 사례로, 당국은 유사 수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